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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독립선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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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모이자’에서는 1회 모임과 2회 모임 사이에 있었던 일, 2회 모임의 준비과정과 당일의 간단한 스케치를 담았다. 특히 2회 모임을 마치고서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창립총회를 열었는데 그 과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관해서 언급하고 있다. 

2장 ‘떠들자’에서는 강연자 10명의 강연 내용을 담았다. 통합적 시각으로 교육 바라보기(이성우), 학교에 민주주의 살리기!(이부영), 작은 학교 이야기(윤일호), 교육 입법 운동(신동하), 따뜻한 교실토론(이영근), 시로 이야기하는 학교 인권(김현진), 기록과 공유(이태정), 노래로 전하는 마음(안화용), 교사들과 함께하는 헌법 이야기(김승환), 교육을 위한 마술(김택수) 등을 담아냈다. 교육철학과 서울형혁신학교에서부터 토론과 인권, 교육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각 강연은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3장 ‘꿈꾸자’에서는 참가자 모두가 함께 나누고 자신의 지식을 구조화할 수 있는 경험을 하기 위해 ‘세 사람 도서관’ 형식으로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세 사람 도서관’은 사람 책 도서관, 삼인토의, 월드카페, 토크 쇼의 방법과 개념을 절차적으로 통합한 것으로 교사 자신의 삶과 더불어 동료 교사와 나눈 이야기를 기록하고 그것을 토대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뚜렷한 노선도 강력한 지도부도 없다. 번역, 현장연구 등의 공동 작업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연구와 실천의 성과를 특정인이 가져가지 않고 다시 모임으로 되돌린다. 자기 삶의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지역 모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모임에는 교사가 교육의 주체로 서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행동하겠다는 의지도 있다. 이것을 ‘실천교육’이라 부르고 이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기 위한 의지를 담아 ‘교사독립선언’을 외친다. 이 선언에는 저항, 개선, 자각의 의지가 담겨있다. 교육과정을 포함한 교육정책을 독점해 온 정치권력, 교육학자, 교육관료에게 더 이상 교사들이 맹목적으로 휘둘리지 않겠다는 저항이다. 교육을 가로막는 부당한 제도와 관행을 수용하기보다 이에 맞서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살기 위하여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로서의 삶을 주체적으로 자각하고 교육학의 소비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생산자가 되겠다는 통렬한 자각이다. 이 책을 통해 교사들이 외치는 ‘독립선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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