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교실 1기

(후기) 성장교실 두 번째 만남 - LCSI 검사 후기 (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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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교실 두 번째 만남 – 2월 20~21일 LCSI검사 관련 후기 >

 

 

 

“해결해 나갈 용기를 얻었지!”

    

 

제가 좋아하는 영화 ‘세 얼간이’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성장교실은 정말 묘한 공간입니다. 두 번째 만남 만에 서로간의 매우 끈끈한 연결이 형성되고, 한 학년이 시작되는 2월 말에도 겁나기보다는 가슴이 뛰게 만들어줍니다.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지만, 함께 있는 든든한 동료들과 앞으로 다가올 설레는 시간들이 저에게 큰 용기를 줍니다.

설렘을 안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20~21일 이루어졌던 활동들 중 LCSI 검사와 관련하여 다섯 가지의 실인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력, 과제분리, 편안한 울타리, 재미를 가지고 엮어서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lucky_gj/22064138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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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실 : 문제해결력] - ‘문제는 나를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기회다.’

 

1. 잃어버린 퍼즐 조각 찾기 – 에니어그램과 LCSI의 연결

대학시절부터 관심 있던 에니어그램을 꾸준히 공부해왔었고 지금도 공부를 하지만, 항상 고민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무엇 하나에 맹신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항상 유형 안에서의 차이점을 생각하고, 유형끼리의 유사점도 찾으려고 노력했었다.

같은 유형 안에서도 다른 점이 많이 포착이 되었고, 그런 차이점은 에니어그램 하위유형을 공부하면서 하위유형이 전반적인 성격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모호하다 싶은 후천적 노력과 환경적 영향에 의한 부분들에 대한 이해를 진단검사인 LCSI가 더해지면서 기질을 기반으로 전반적 성격을 파악하는 데에 그동안 무언가 비어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채워진 느낌이다.

 

 

2. 나의 성격은 완벽하다. - 생존을 위해 내가 선택한 것

‘나의 성격은 완벽하다?’ 뭔가 생소하고 웃음이 나기도 했다. 완벽하다니... 무언가 황송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웃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이유를 듣고 나니 충분히 이해가 가능했다.

지금의 나의 성격과 모습은 내가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선택하고 키워온 것이므로 지금의 나에게 완벽하다는 것. 준호샘의 말씀을 듣고 나를 바라보니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 현재 지금의 모습은 지금의 나에게 가장 완벽한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니, 무엇을 하더라도 앞으로 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3. 지금의 결과가 최종 결과가 아닙니다.

검사를 하면서 서준호 선생님께서 가장 강조하셨던 부분이다.

LCSI는 성격구분검사이자 진단검사이기 때문에 특성(표현형-후천적 환경의 영향)과 유형(유전자형-선천적)이 함께 나타난다.

검사 결과는 최근 일주일간의 자신의 상태를 반영한 것이므로 6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3번 정도 검사를 해서 평균을 내는 것이 자신의 모습과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한다.

 

 

4. 상황에 맞게 적절한 가면을 사용해요! - 캐릭터와 페르소나

페르소나라고 하면 심리학 관련 책들을 보며 원래 자신의 모습과 다른 가면을 쓰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부정적이라고 생각해왔었다. 그런데 이번에 LCSI워크샵을 경험하면서 페르소나가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적절히,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사용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은가?

성격이라는 것은 기질과 후천적 노력에 의해 완성이 된다. 타고난 기질을 캐릭터, 후천적 노력에 획득된 것을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겠다. 융이 말하는 페르소나는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자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고 했지만, 후천적으로 상황에 맞게 생존하고자 노력해서 만든 가면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준호샘이 6학년 부장역할을 맡았을 때, 학생들 생활지도를 할 경우 원래의 옷이 아닌 주도형 옷을 입고 생활지도를 하셨다고 한다. 서로간의 이해를 돕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다른 옷이 도움을 준다면 잠깐 그 옷을 빌려 입는 것도 좋지 않을까?

 

 

5. “실수해도 괜찮아.” - 자아개념 올려주기

자아개념의 경우 부모님의 양육방식과 아이에 대한 피드백이 어떠냐에 따라 자아개념의 높고 낮음이 달라진다고 한다.

아기가 걸음마를 막 시작할 때, 더 걷지 못하는 것을 책망하는 부모보다 한 걸음 걷고 넘어져도, “정말 노력했구나, 멋지다!” 라고 격려해주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는 자기만족, 자기긍정, 자기효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 3가지 중 특히 과거와 연결이 되어있는 자기만족이 부모양육태도와 가장 관련성이 높다.

부모만큼의 강한 영향력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교사가 줄 수 있는 강하고 좋은 영향력이 있으니 아이들의 자아개념이 향상되도록 이끌어주는 교사가 되어야겠다. 특히 자아개념의 3가지 하위척도 중 현재에 해당하는 자기긍정과 미래와 연결되는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데에는 교사가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6. “그게 너에게는 상처였겠지만, 그것이 너를 누구보다도 특별하게 만들었어.”- 진주같이 아름다운 감성활력

사교성의 하위척도 중 감성활력은 긍정적 관심을 끌어내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감성활력이 높은 사람들은 내면의 센서가 발달한 사람들로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잘 알아채고 눈치가 빠른 사람들이다.

감성활력이 높은 사람들 중에는 과거에 상처를 받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정에서, 또는 주변에 다툼과 불화를 자주 겪게 되면 눈치를 보게 되고 그에 따라 남들의 감정을 알아채는 눈치와 센서가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당시에는 괴롭고 힘든 것이었겠지만 그 덕분에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알아채게 되었고, 그에 따라 상담사와 치유사의 길을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한테 이런 일이 왜 일어났지...라고 탓하게 될 때에는, 이게 나를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기로 결심해본다.

 

 

7. 모든 점수가 다 높으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 척도 점수가 낮은 것을 보고 슬퍼하지 말아요.

심리검사를 하고나면 점수가 높아야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높은 점수의 척도를 보고는 기분이 좋아지고,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고는 시무룩해질 수 있다. 준호샘께서는 모든 점수가 높으면 여기 있으면 안 되고 병원에 가 있어야 한다면서, 척도들 간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예를 들어 사교성이 높은 경우를 생각해보자. 좋게 포장하고 싶어하는 긍정왜곡이 가장 높게 나타나기도 하는 사교성이라는 척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높았으면 하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관계형이자 감정형인 사교성이 높으면 느낌 꽂히는 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신중성은 낮을 수밖에 없다. 또한 사교성이 낮다는 것은 몇 명과의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니 척도 점수가 낮은 것이 좋지 않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무엇이든 높은 것에 대한 장점과 단점, 낮은 것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존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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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실 : 의사소통력] - ‘나를 알고 너를 알고 우리를 알아보자.’

 

1. 내가 누군지 알아야 나답게 살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에 대한 고민을 품고 살던 준호샘께서는 LCSI를 통해 ‘너답게 살아라.’ 라는 메시지를 얻으셨다고 한다.

사실, ‘자신답게 살아라.’는 말은 여러 매체를 통해서 들려오지만, 그 메시지에 따라 삶을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선 자신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심리학과 철학에 사람들이 심취하는 이유도, 스스로에 대해 찾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 생각되며, 그런 시장이 점점 커지는 것은 그에 대한 관심 뿐 아니라 자신을 찾는 다는 주체 자체가 쉽지 않은 것이기에 계속 탐구를 하며 자신을 찾아가기 때문이라 생각이 된다.

중요한 주제인 만큼, 천천히 마음속에 품고 지내며 나를 알아가 봐야겠다. 섣불리 나와 너를 단정 짓는 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는 생각과, 내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아이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2. “너, 얼굴에서 기분 나쁜 거 다 티나!” - 높은 심약성

사람들마다 표정변화가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 LCSI 안정성 중 하위척도인 심약성이 높은 사람들에 해당한다. 심약성이란 문제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조급하고 유약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얼굴에 감정이 드러나서 이미 상대방에게 비언어적으로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는데,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하고, 상대가 왜 자신을 싫어하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심약성을 낮춘다면, 문제 상황에 덜 당황하고 감정을 안정적으로 추스른 다음, 온화한 얼굴표정으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의사소통에서 언어적 요소보다 비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을 또 한 번 떠올리게 된다.

 

 

3. 우리를 알아가는 방법 - 나를 인정하면 외부로부터 상처받지 않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면 상처를 덜 줄 수 있다.

심리검사를 하게 되면 나를 알고 다른 사람을 알고 함께 행복하게 성장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참 즐겁고 행복하다. 우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조금씩 정보를 얻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출 필요가 사라지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조금씩 수용하게 된다. 반대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면 그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은 배려하여 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상대가 싫어하는 것이 상충하는 경우에도, 서로에게 맞는 의사소통방식으로 차이를 조금씩 줄여가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4. 교사가 사랑으로 대하면 학생도 사랑으로 대한다. - 주고받음의 법칙

수학여행에서 늦게 온 아이의 뺨을 계속 때린 교사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아 크게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그 교사는 아이의 뺨을 때리려고 계획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LCSI 척도 중 안정성, 그 중에서도 감정충동성 높아져서 발생한 상황이다. 교사는 순간적으로 그런 감정이 생겼다기보다 평소에 그 학생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쌓여왔을 것이다. 그런 부정적 감정은 학생도 느낄 수밖에 없었고 교사에게 불편한 감정이 있었던 아이가 불편한 감정을 교사에게 소극적으로 돌려주고 싶었을 것이라는 게 서준호 선생님의 설명이셨다.

내리사랑이라고,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을 주듯이 교사가 학생에게 먼저 사랑을 주어야 할 것이다. 대가를 바라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나, 내가 무엇을 아이들에게 주느냐에 따라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음을 기억하고, 나와 아이들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교사인 내가 먼저 좋은 것들을 나누어주어야 함을 기억해야겠다.

 

5. 스스로를 다독거려주세요. - 자기효능감

내 인생 10년을 기준으로 내가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실패라고 생각하는 것을 20가지씩 적어본 경험이 있다. 그 당시 실패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어떠한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이 아닌, ‘나 자신을 믿지 못한 것’을 내가 가장 큰 실패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은 큰 충격이었다.

스스로 힘들다고 생각될 때 누군가의 위로도 큰 힘이 되지만, 자신을 믿고 다독거리는 것만큼 큰 힘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일어섰을 때 그것은 다음의 실패를 이겨내는 강한 힘이 되기 때문이다. 힘이 들고, 나 자신에 대해 흔들릴 때, 스스로를 다독거려주자. 지금까지 잘 해왔고, 한 번 실수했지만 이것이 나의 전체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스스로 들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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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실 : 과제분리] - ‘자신의 본질대로 살아갈 때 가장 아름답다.’

 

1. 검사 결과에 상처받지 마세요. - 내가 계획한 것이 아니다.

LCSI 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는 내가 일부러 그렇게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라, 성장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에게 조각된 감정처리 시스템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예를 들어, 안정성 척도의 하위척도인 감정충동성의 경우, 내 안에 있는 불편한 감정이 얼마나 있느냐를 나타내는 것인데, 그것은 내가 원하지 않아도 부모와 그 윗대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기도 하는 부분이다. 내가 의도한 것과 의도하지 않은 것, 내가 바꾸고 책임질 수 있는 부분과 바꿀 수 없는 부분을 구분하고 인식하는 것은 삶에 굉장한 편안함을 주기도 한다.

 

 

2. 나는 나답게, 당신은 당신답게 살기 – 각자의 본질을 살아가는 삶

오지랖이 넓다는 말, 좋은 의도로 이야기를 꺼냈다 해도, 자신의 방식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거나 자신과 방식이 다르다고 문제라고 보는 것은 상대에게 불편함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삶에 있어 남들에게 피해주는 것이 아닌 범위 내에 정답이 없는 것처럼, 나의 삶과 다른 사람의 삶을 분리해서 보고, 그 사람들의 방식을 존중하며, 나 또한 흔들림 없이 나의 삶을 살아가자.

 

 

3. ‘나는 이런 사람이야! 그러니까 이해해!’ (X) - 검사결과를 내 행동에 대한 그럴듯한 합리화와 핑계거리로 삼지 않을 것

심리검사의 폐해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 것은, 검사결과에 따라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틀을 만들고 그 안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합리화를 시키는 것이다. 나 또한 내 행동에 대한 핑계거리를 심리검사이론을 활용하여 멋진 핑계거리를 만들어 이야기할 때가 있다. 그렇게 하고 있는 내 모습을 알아채고는 정말 부끄럽다는 생각도 종종 한다.

검사 결과가 내 행동패턴의 그럴듯한 이유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내가 선택할 삶의 매 순간 목적을 정하고 그에 맞게 움직이자. 기왕이면 나도 다른 사람들도 행복한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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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실 : 편안한 울타리] - ‘나를 노출시켜도 괜찮아요.’

 

 

1. “솔직히 말해!” 가 아니라 강요하지 않아도 솔직히 말할 수 있는 공동체 – LCSI 긍정왜곡

심리검사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욕구가 있다. 그건 바로 ‘좀 더 멋진 사람으로 보이게 체크하고 싶어.’라는 욕구다. 그게 바로 긍정왜곡이다. 검사지에 자신을 조금 더 멋진 사람처럼 포장하여 가치 있어 보이게 하려는 것이다. 검사를 할 때마다 그런 욕구가 드는 것은 당연하다. 검사를 통해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될 것에 대한 두려움이 동반되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검사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공동체의 분위기가 어떠냐에 따라서 긍정왜곡의 정도는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원래 오픈을 잘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워낙 행복교실이라는 곳이 안정적인 곳이라는 것을 느껴왔기에 더욱 일관성 있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다른 집단에서 검사를 했다면, 일관성과 긍정왜곡에서 다른 척도로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솔직히 말해!” 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말할 수 없는 학급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솔직하게 말하라고 한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까? 그 전에, ‘잘 보이고 싶어!’ 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노출해도 좋은 곳이야.’라는 학급문화를 만들어주어야겠다.

 

 

2. 성격을 가지고 너무 분류하려 하지 마세요. - 우리는 똑같은 사람입니다.

성격유형검사를 받고 공부하게 되면 사람을 그 틀에 맞추어 분류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런 시도들이 사람들의 다양성과 차이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틀에 맞추어 사람을 판단해 버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검사를 받는 목적은 성격유형별로 명백히 가르기 위한 것이 아닌,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며 삶을 살아가려는 것임을 기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성격유형에 앞서 우리는 모두 똑같은 사람이니까.

 

 

3. 부모의 손 – 아이들에게 안정성을 주는 것

“자녀가 앞에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안아주세요.”라는 서준호 선생님의 말씀에 자동적으로 두 팔을 크게 벌려 손이 열려있는 포즈를 취하게 되었다.

그 포즈가 바로 부모의 손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사랑과 안정감을 준다. 그런데 부모가 자녀를 바라보지 않거나 반대로 자녀에게 사랑과 안정감을 원할 때 아이는 부모가 아닌 다른 대상에게 사랑과 안정을 갈구하기도 하고, 사랑을 원하는 부모는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아이들이 굳건히 서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가 먼저 따뜻하고 건강한 부모의 손으로 품을 내어줄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겠다.

 

 

4. 서로를 믿으며 자아개념을 높여가자! - 함께 가는 성장교실

나를 사랑하는 힘인 자아개념은 부모님과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실수했을 때 어떻게 반응이 오는지에 따라 자아개념은 성장하기도 떨어지기도 한다. 서준호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성장교실은 자아개념을 높이 길이라고 하셨다. 자아개념이 올라가면 다른 척도들도 함께 올라가듯, 우리 성장교실도 모든 선생님들이 긴밀히 연결되어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상호작용이 전체의 성장이 되어 함께 가는 멋진 공동체가 되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성장을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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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실 : 재미] - ‘같아서 좋고, 달라서 재미있어요!’

 

1. 질문지 작성

- 자기의 성격 / 행동 특성을 쓰시오. (의사소통과 감정표현 방식을 중심으로 5가지)

- 타인들이 자주 지적하는 부분을 쓰시오.

- 자주 경험하는 문제들 중 고치기 쉽지 않은 취약점을 쓰시오. (3가지)

- 자신이 상대하기 어려운(싫어하거나 관계형성이 어려운) 사람의 특성을 쓰시오. (3가지)

 

2. 캐릭터 유형별 모임

- 주도형, 분출형, 분석형, 우호형 중 자신의 유형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모여서 이야기 나누기

- 자신의 타고난 캐릭터가 아닌 다른 것을 자신의 모습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헷갈리는 유형은 모두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3. 캐릭터의 특성을 정리하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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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레토 법칙에 따라 20프로 추려내기 ]

1. 문제해결력 - “그게 너에게는 상처였겠지만, 그것이 너를 누구보다도 특별하게 만들었어.”

- 진주같이 아름다운 감성 활력

- 힘든 일이 생기면 ‘이것 또한 좋은 계기가 되겠지.’ 라고 위안을 삼으라는 말은 사실 힘들 때는 전혀 위안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짜증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문제의 매몰 속에서 나오게 되면 그것이 나를 얼마나 성장시켰는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이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 가기도 한다. 문제들과 그것들을 거치면서 나만의 본질들이 만들어 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2. 의사소통력 - 내가 누군지 알아야 나답게 살지!

- 아이들에게 자신다운 삶을 살기를 바라기 전에 나부터 나를 탐구하고 나다운 인생을 살기

 

3. 과제분리 - 나는 나답게, 당신은 당신답게

– 각자의 본질을 살아가는 삶이 아름답다. 누군가를 따라할 필요도 없고, 내 방식이 맞다고 우길 필요도 없다. 각자가 자신의 삶에 맞게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4. 편안한 울타리- “솔직히 말해!” 가 아니라 강요하지 않아도 솔직히 말할 수 있는 공동체

– LCSI 긍정왜곡

- 편안한 학급문화 속에서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기억하자.

 

5. 재미 - 캐릭터 유형별 모임

- 같아서 즐겁고 달라서 재밌다!

- 같다고 서로 같은 사람들끼리만 뭉치거나 경쟁할 필요도 없고, 다르다고 선을 긋고 나눌 필요도 없다.

 

 

 [ 한 문장 정리 ]

  - 내가 '본질'과 '각자의 개성'에 집중하는 이유를 알게 된 시간이었다.

    나 다운 삶을 살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 만의 삶을 살 수 있게 함께 독려하고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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