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교실 1기

수업교실 5번째 모임 후기(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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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같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오늘은 뭔가 좀 더 싸~~ 한 느낌이었다.

보통 1~2명은 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오지 않았다.

기다림은 이어지고 은석샘이 도착했다. 한 달에 한 번 오는 장소라 은석샘은 역시 인디공간의 비번을 기억하지 못한다 ㅎㅎ

문이 열리고 아직은 가구 냄새가 가득한 인디공간으로 들어섰다.

계속 있다보니 냄새가 더이상은 느껴지지 않는다.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보다~

방학이 시작되고 하나둘 떠나서인지 지금까지 모임 중 가장 적은 인원인 11명이 ㄷ자 형태로 둘러앉아 시작했다.

점심 때 도착한 은주샘까지 하면 12명이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 하기로 한 근황토크를 먼저 시작했다.

모두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방학의 기쁨을 느끼는 중이었고 그 중 '학교가 불편하다'라는 주제로 모임을 했던 대현샘의 스토리가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을 만나고 학교를 가는 것이 뿌듯하기도 했지만 '학교가 불편했던' 마음도 있었겠지. 그러니 그 제목에 꽂혔으리라..

근황토크 중 은석샘이 폐렴이라는 소식을 들으며 슬픔..ㅜㅜ

무리하지 마세요~~

 

잠시 휴식 후...

새로운 수업설계도 양식에 대한 은석샘의 브리핑이 있었고 수업나눔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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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036.gif수업나눔의 기본원칙

나눔을 위한 안전한 장치를 만들어 주신다. 시간 절약을 위해 은석샘이 미리 준비해오셨다.

1. 자율성 - 공개를 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2. 판단금지 - 있는 그대로 봐 주기

3. 수업자 입장 - 아이눈으로 수업보기처럼 수업을 보는 동안 수업하는 교사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4. 학생 향상도에 집중 - 수업 나눔의 목표에 맞추어 학생 향상도에 집중한다.

5. 장점 먼저 말하기 - 샌드위치 대화법 사용하기(장점-향상할 점-장점 순으로 말하기)

 

msn036.gif수업나눔 가이드라인 정하기

존중, 성장, 효율 3가지에 맞추어 모둠별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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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n036.gif네비를 켜면 제일 네비가 제일 먼저 하는일은?

자기 위치를 찾는 것이다.

수업을 잘 하기 위해 여기 모인 우리들도 그래서 자기 위치를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자기 수업을 보아야 한다. 혼자만 보아서는 발전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함께 수업나눔을 해야 한다.

'너무 논리적인 거 아님?' (ㅋㅋ 그래서 나부터 빼박 나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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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036.gif수업나눔 목표 : 학생의 80%이상이 친구들의 발표에 경청한다.

-경청하지 않는 이유? 아이들 목소리가 너무 작다. 자기와 상관없는 이야기라 생각. 놀고 싶어서..

<아이들 목소리 크게 하는 연습>

1. 볼륨그래프에 따라 모든 아이들이 매일 목소리 크기 연습하기

 (오늘은 1단계 목소리, 내일은 2단계, 다음은 3단계... 모두 연습하는데 2주 걸림)

2. 일어서서 발표하기

3. 실제 마이크 사용하기

 

<경청하기 위한 아이디어들>

1. 아이들의 말 반영해주기

2. 아이들의 발표 이어주기(~와 같은 의견이네요. 공통점과 차이점 찾아 연결해주기)

3. 자리배치 ㄷ자로 하여 서로 잘 보이도록하기

4. 소란스러워지면 교사가 아이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칠판 가까이서서 진정될 때까지 아이들 바라보기

5. 교사의 시선이 발표하는 아이 7 다른 아이 3으로 아이들 장악하기

6. 수업하는 영상 보여주고 함께 해결방법 찾아 이야기 나누기- 실천과제1. 2학기 시작과 동시에 수업약속 정하기

7. 나와 필요없는 이야기도 들어야할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기

8. "친구가 발표할 때는 어떻게 하죠?" 중간중간 환기시키기

9. 경청 잘하고 있는 친구 칭찬해주기

10. <복사기><재방송> 친구 이야기 듣고 "**이는 ~~게 말했어요." - 중요한 개념을 가르칠 때 사용

11. 마음 읽어주기 - "힘들지?" 라고 말해주기 - 실천과제2. '미안해''고마워' 마음 읽어주기

 

<기타>

1.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 일관되게 물어봐주고 계속 지도하기 - 오늘 친구들 말에 얼마나 집중했어? 손으로 표시

2. 몰입의 기술 : 한 걸음 다가가기(언제 다가갈지, 언제 물러설지 생각), 그 전에 아이들을 장악하기.

3. 학습정리 활용 팀 : 주제돌림 말하기는 고학년이 적당. 저학년은 모둠끼리 발표나 짝끼리 또는 써보게 하기

4. 보면서 듣는 것이 안 되는 아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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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036.gif수업나눔 목표 : 학생의 이해도를 80%이상으로 높이자.

1. 전시학습 내용 번개발표

2. 배운 내용 짝에게 설명하기(배운 내용을 내 말로 설명하는 과정)

3. 저학년 : 가상의 친구(인형)에게 설명하기

4. 수업목표와 수업형태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교사의 교실 장악력 높이기 : 목소리톤 조절(잠깐의 쉼과 강약조절 필수)

 

msn036.gif최은주선생님 수업에서 배우자!

* 매일 아침 브리핑-하루 일과 안내하고 미리 준비하도록 하기, 월요일 아침에는 일주일 생활 브리핑

문법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라 개념을 심어주기 위한 수업활동임을 생각!

<동기유발>

-핵심개념 반복 대답하게 함.

-지명답을 하지 않은 이유 : 대답이 뻔한 경우는 할 필요없음. 전체대답하게 하면서 듣고라도 대답할 수 있도록 함. 이 수업 자체가 주입식교육이 목표이므로 거수발표하지 않음

*은주샘 생각!!

 학생들이 주의집중 못하는 것이 정상.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질문하고 2/3이상 집중하면 넘어감.(못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러니 알려주면 되고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아이들이 고마운 것이고, 오래 붙잡고 공부시키면 미안한 것이었다...)

msn022.gif 질문은 작은 단위로 쪼갤것.

msn022.gif 전시학습 상기는 짧게, 오늘 수업과 연결만 시켜주면 됨. 

<학습안내>

- 사람(머리, 몸통, 팔, 다리)과 문장(주어, 목적어, 서술어) 연결짓기 : 문장에서도 꼭 필요한 것이 있고 머리카락과 옷처럼 화려하게 꾸며주는 것이 있음

- 질문을 통해 계속 수업을 이끌어감 ---질문을 하면 본능적으로 생각하게 만듦.

*은주샘 생각!!

 아이들 입에서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질문을 만듦.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모른다고 생각함.

 아이들에게 교사말은 어렵다. 그러므로 답을 못 찾으면 바로 힌트를 제시함.

<집중시키기>

- 칠판 보지 말고 선생님을 보면서 배운 내용 대답하기

- 반복해서 질문하고 질문은 변형하여 또 질문

- 활동 정리하면서 다음 활동으로 빨리 넘어감(말의 강약, 쉼 중요)

msn022.gif 속사포 질문- 빠르고 짧은 질문

msn022.gif 질문의 변주 - 예상을 깨는 질문

msn022.gif 선생님의 시선을 여러 방향으로 쏘아줌으로써 아이들을 전체적으로 모두 파악함.  

<지시하기>

- 아이들 활동 중 일어날 일을 미리 예상하고 세세한 디테일에도 신경을 쓰도록 함.

 (문장카드를 묶은 고무줄이 없어질 것을 미리 생각하고 질문을 통해 어떻게 관리할 지 신경쓰도록 만듦. 이전에 사용한 카드 정리도)

*은주샘 생각!!

 일어날 일을 미리 생각하고 알려줌. 예방하고 지적해주지만 지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음.

 예상했던 일이 일어났을 경우, 실수로 인정하고 넘어감.(아무말 없이 고무줄을 다시 준다는 말씀을 듣고.. ㅎㄷㄷ)

- 한눈카시 : "하나 둘 셋 하면 선생님을 봅니다. 하나 둘 셋" --- "감사합니다" --- 집중되면 바로 설명 들어감(활동 전환 시간이 짧으므로 수업에 확보되는 시간이 많아짐)

- 훑자소피 : 교사의 시선이 아이들을 놓치지 않고 골고루 분산되며 확인함.

이미 모두 하고 계신다. 이런 수업기술들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던 것이구나!!

msn022.gif 교사의 동선과 시선

- 교실 전체를 빨리 접근하기 위한 ㄷ자 배치 : 계속 궤간순시!!

- 전체 훑어보기(집중 못하던 아이도 순간 들어오는 시선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 하던 일을 멈추게 했을때 "미안해요" 마음 읽어주기

- 교사가 원하는 것은 짧고 분명하게 말한다.("잠깐만 카드는 놓고. 눈은 돌리고. 대답은 크게")

*은주샘 생각!!

 아이들은 질문을 할 때 또랑또랑 해지므로 질문을 쪼개서 한다.

 오개념을 가진 아이의 대답을 정리에 활용하기 위해서 아이가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안아주며 마음 읽어줌.

<발표를 못하는 이유>

- 모두 나를 보고 있다는 부담감

- 틀릴까봐

*은주샘 생각!!

 발표의 의미는 내가 아는 것을 나의 말로 이야기하는 것. 그러므로 아이들이 수업(학습)에 참여하는 시간을 높게하는 것이 중요.

 아무도 대답하지 않을 때 학급의 까불이가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한다. 나는 그 대답을 하기 위해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그 대답에도 '고맙다'고 표현한다.

 쓸데없는 소리는 없다라고 생각하므로 아이들의 말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수학시간 아이들의 발표를 독려하는 말---

  지금 머리가 아픈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대답은 안하지만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답을 알고 있는 아이들 대답하지 마라. 정답을 말해서 친구들의 생각을 방해하지 마라...

<기타 팁!> 

- 반복질문에 대답하다 보면 저절로 외워진다.

- 투명칠판- 선생님 앞에 투명칠판이 있다 생각하고 배운 내용을 상상하여 마인드맵을 해 보라.

- 딴 짓하는 아이들 행동을 파악하고 있지만 지적은 하지 않음. 다만 기록함. 내가 지적하는 경우 관계를 망치고 내 기분, 아이 기분 깨짐. 득보다는 실이 많음.

- 관계 맺기는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 좋은 의미를 붙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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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036.gif 교육과정 재구성 팁!!

<재구성의 이유>

- 시수 확보 : 창체를 확보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 효율적 운영 : 행사 따로 수업 따로 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재구성 유의점>

- 주제 통합, 온작품 읽기를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에게 안내가 꼭 픽요함(시수와 교육과정을 맞춤)

- 교육청 지침 수행을 위한 시간은 교과시간에 확보하여 창체 시간을 확보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시간이 창체에서 15시간 정도 확보됨.

- 행사 시수 미리 빼두기

- 재구성을 위해 2학기 교육 내용에 대한 전체 파악이 필요

- 국어는 반드시 텍스트와 함께 봐야 함.

- 프로젝트는 한 학기에 1개만이라도 성공해 보도록 계획할 것

<재구성 절차>

1. 주당 시수 파악

2. 전담제외 내 수업시수 확인

3. 학교행사 파악

4. 수업 내용과 일치되는 행사 확인하고 진도 수정

5. 재구성표를 만들고 교과서 목차에 떠오르는 아이디어 기록

*주안을 미리 해둠(캠스캐너로 찍어서 계속 추가하고 기록하여 주안 만들기 자료로 활용하고 있음)

<교육과정 재구성 이렇게 시도해보자>

1. 단원별 차시 지도계획 출력

2. 계열 조정할 것이 있는지 찾는다. 단원 배열 순서 조정

3. 같이 할 사람을 포섭하라 - 수업자료 미리 만들기. 내가 다 한다 생각하고 그들에게 퍼준다는 마음으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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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036.gifMT 준비 이야기

1일 - 놀이, 게임 활용수업(은주샘), 프로젝트 작성(동학년), 힐링캠프, 별보기, 뒷풀이

2일 - 렛츠런, 수업축제 계획

못가서 넘 아쉽다능 ㅜㅜ 

 

msn036.gif마무리

많이 배우고 놀라는 시간이었다. 내 기준으로만 아이들 바라보고 혼자 답답해하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번 가르쳤다고 알기를 바라는 것은 내 욕심이다. 아이들은 당연히 모른다. 알면 고마운 것이고 마음은 항상 표현해야 함을 다시 한 번 느낀 시간이었다.

8월에는 1박2일인데 못 가게 되어 너무나 아쉽다...

은주샘 정말 많이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폐렴투혼 온몸 불살라주신 은석샘 너무너무 고마워요. 빨리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많은 아이디어 나눔 해주신 수업교실샘들 감사합니다~~^^

 

++근데 사진이 왜 다 누웠을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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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담쟁이샘님의 댓글

사진도 언니 마음을 대신하는??ㅎㅎ

방학 중인데도 열공하시고 이렇게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당~ 지금도 충분히 고지에 계신데 몸을 낮추어 함께 나누며 성장하려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2학기에 안성행복교실에도 전파 부탁드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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