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코칭

2018년 4회차 수업코칭 후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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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업코칭(영상 코칭) 후기

 

코칭 회차

4

코칭 날짜

12136,7교시 코칭

코칭 받은 교사

김아현

 

[수업 설계 사전 코칭]
* 미션: 학습목표와 활동의 일치
그동안 수업코칭을 받으며, ‘학습목표와 활동의 일치’에 대한 코칭을 받았고 그것이 나의 미션이었다. 수업을 계획하면서 학습목표와 바로 연결되는 활동을 주 활동으로 잡으려 계획하였다. ‘읽은 책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정리하여 말할 수 있다.’는 학습목표와 관련된 활동으로 그 책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정리하여 친구와 이야기하기로 하는데, 생각카드, 감정카드를 이용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이나 느낌 정리하는 것을 도와주려고 했다.

 


* 양은석선생님의 1차 코칭
글쓰기 교육. 이번 수업은 ‘독서감상문’ 단원의 틀 안에서 글쓰기 교육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수업이었다. 양은석선생님께서 조언해주신 포인트들은 ‘텍스트 제시’에 관한 부분, ‘자신의 경험’이 들어가면 풍부한 생각이나 느낌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친구들끼리 서로의 경험과 느낌을 ‘연결 지어’ 더 풍성한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 차시의 특성상 시작하는 차시이기 때문에 책 속 한 문장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연습할 수 있다고 하셨다.

☞ 이에 따른 1차 수정안


코칭해주신 내용의 포인트들을 생각하며, 나는 2학기에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4권의 책에서 10개 문장을 무작위로 골라 아이들에게 주고, 아이들은 그 중 1가지 문장을 골라 그와 관련된 경험, 생각이나 느낌을 주는 과제를 계획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 10개 문장들의 출처가 우리가 읽었던 책임을 확인하며 이것이 독서감상문을 쓰는 출발 과정이었다는 것을 정리하며 마무리 짓는 활동으로 계획했다.

 

* 양은석선생님의 2차 코칭
양은석선생님께서 책의 부분이 아닌 ‘문장’으로 아이들에게 제시하는 부분에 대해 코칭해주셨다. 책의 부분에서 아이들이 문장을 고르는 것이 독서감상문이라는 맥락과 좀 더 닿아있을 수 있다고 하셨다.

 

* 수업고민 코칭
이에 따라 다시 한 번 수업안을 짜며 여러 가지 고민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그 고민들을 쭉 적어보았다. 그에 대한 답을 스스로 구해보기도 했고 여전히 잘 풀리지 않는 고민들도 있었다. 양은석선생님께 고민과 해결법을 정리한 것을 봐주십사 연락을 드렸다.
걱정쟁이, 소심쟁이 상태로 쓴 고민이라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선생님께서 ‘이런 것까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매우매우 감사하고 감동스럽게도 그 고민 하나하나를 굉장히 진지하게 대해주시고 가치 있게 생각해주셨다. 그 고민 하나하나에 정말 세심하게 답변을 주셨다. 가려웠던 부분을 아주 시원하게 긁어주셔서 그 고민들에 대해 자신이 생겼다. 또한 모든 고민에 대한 대처법이 있으신 선생님의 내공에 감탄했다.

 

 

* 그렇게, 최종안


[수업 후, 수업코칭]
이번 수업코칭은 여러 가지 상황 상,
코칭지를 주시고 그것을 보며 양은석선생님과 통화, 최은주선생님과 통화로 진행되었다.
감사하게도 그 통화 속에서도 진심을 담아 깊이 있는 코칭을 충분히 해주셨고, 또한 나 스스로도 코칭지를 더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양은석선생님의 코칭 *************************

선생님께서는 그동안의 코칭에서 굉장히 디테일한 지점을 짚어주시고 가르쳐 주셨었다. 그 디테일함이 칭찬에도 적용되었다. 양은석선생님께서는 칭찬도 디테일하게 해주셨다. 영광스러울 정도로.. 나의 작은 변화도 크게 짚어주셨다.


김아현 선생님의 3월 영상의 수업시작과 현재의 수업영상을 비교해 보세요.

네. 달라진 것 같아요!

양은석선생님께서 짚어주신 성장한 점과 미션이다.

 

<성장한 점 및 장점>

수업의 도입이 명쾌합니다. 바이블!!

난 예전에는 도입 부분에 사실 흥미 끌기 등의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보니 도입에서 10분 이상을 쓰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도입 부분에서 화려하지 않더라도 아이들과 경험 나누기로 생각을 자극하면서 간단하게 진행하고 다음으로 연결 짓는 것이 수업의 흐름을 지키는 일이었다.

명확한 안내와 지시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 전에 내 수업을 보았을 때는 학생 입장에서 헷갈리는 안내들이 있었다. 수업영상을 보면 나도 모르게 학생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는데 내 설명 부분에서 ‘설명이 너무 헷갈려요.’라는 학생으로서의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양은석선생님께서 미션으로 명확한 지시와 안내를 하도록 하셨구나.’하는 마음도 들었었다. 그래서 내 스스로도 학생 입장에서 들었을 때 이해되는 명확한 안내와 지시를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 수업에서도 이것이 목표였다.


수업을 성찰하고 분석하는 힘이 길러졌습니다.

양은석선생님과 코칭을 하면서 수업의 디테일과 포인트들을 알게 된다. ‘결과’에 대한 ‘원인’을 찾는 연습을 해온 것 같다. 양은석선생님께서 ‘아이들은 여기서 왜 이렇게 행동할까요?’등 결과를 질문하시면 그 원인을 내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식의 코칭이 있었다. 그 부분 때문인가. 이번 수업에서 아이들이 “공감되는 문장이 없어요.”의 원인을 찾아보니, 그 부분에 대한 나의 시범이 없었기 때문인 것이 명확히 연결되었다.


직접교수법을 잘 익히셨습니다.

수업 설계 시, 직접교수법으로 교사의 시범 – 인내된 연습 – 독립된 연습의 단계를 코칭 받았다. 세세하게 시범 보이는 것과 안내된 연습을 하는 것. 처음에는 잘 와 닿지 않았는데 직접 해보니 그 효과와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은 ‘독립된 연습’에서 우왕좌왕하지 않고 스스로 정말 ‘독립’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


적절히 발언권을 통제하여 서로 경청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수업코칭을 받으면서 역시 많이 코칭 받은 부분이 아이들이 이곳저곳에서 무작위로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서로 듣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손을 들고 한 명씩 발표하는 훈련을 해왔다. 검지로 쉿!하는 동작이 아이들과 잘 훈련된 것 같다.


수업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히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와... 직면이다! 직면하고 있다는 말씀이 너무 뿌듯하다.

 

그리고 두둥.. 마지막 문장

코칭해 드린 내용의 대부분을 실행하고 계십니다.

이 문장에서 덜컥. 눈물샘이 열릴 뻔하였다. 스스로 토닥토닥~
그동안 조급했던 것, 제자리라고 생각하며 답답했던 것, 코치선생님들 힘 빠실까 죄송했던 것.
무거웠던 마음들도 떠올랐다.
수업하면서 코칭 받은 미션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던 그간의 나날들이 너무너무 감사하다!!

 

<미션>
수업운영
 - 코칭해 드린 내용을 실행하는 단계를 넘어 자동화 시키시면 수업을 진행하며 다른 학생들의 반응까지 관찰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질 것입니다.
내 것으로 만들기, 수업코칭을 받은 것들이 결국 내 것이 될 때, 나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시다. 그렇게 나에게 자동화가 된다면 수업 속에 좀 더 여유가 생길 것 같다! 평소 수업에서도 꾸준히 연습해야 함을 느낀다.

수업계획
  - 직접교수법의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 직접교수법을 잘 활용하기 위해 목적에 따른 순서조절을 생각해 보세요.
  - 간접교수법에 도전해 보세요.
  - 단원재구성과 프로젝트수업에 도전해 보세요.

수업계획 부분. 나의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고 앞으로 많은 공부가 필요함을 느끼는 부분이다. 선생님 말씀처럼 수업계획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고 싶다!


************************* 서준호선생님의 코칭 *************************

서준호선생님께서 올해 첫 코칭 때, 수업 운영에 관한 여러 가지 미션을 주셨다. 그 미션에 공감하고 나는 그 미션을 수행하고 기억하려고 노력했었다. 그 부분 관련 후기를 남겼을 때, 밴드에 댓글로 ‘선생님이 원하는 수업을 하기 위한 교실 기본 세팅을 먼저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조금 더 집중이 올라가고 종도 도움됐다니 기쁩니다. 선생님 실천에 엄지척!!!^^’ 이라고 남겨주셨었다!

서준호선생님께서 이번에는 ‘아현샘’이라고 시작하시며 편지처럼 코칭을 해주셨다. 선생님의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문장 속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변화는 한 방에 크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나를 다독이면서 조금씩 작게 변해가지요. 처음 영상과 비교하면, 너무나 잘하고 계신답니다.

토닥토닥하며 나를 응원해주셨다. 나를 다독이면서 조금씩 작게. 조급했었는데 이 말씀을 기억해야겠다. 스스로 급하지 말고, 다독이면서 조금씩 나아가기!


발표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누군가의 독차지’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나 영상을 보여준 뒤, 발표도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습니다. 충분히 잘하고 있고, 아는 것은 훌륭하지만, 때론 다른 친구들도 생각하면서 함께 발표하고, 무엇보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것이야말로 더 훌륭하다고 말해주세요.

발표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다 시켜줄 수 없고 아이들이 실망하는 것 같아 고민이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다. 충분히 잘하고 있지만 누군가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것이 더 훌륭하다는 말이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


쉬는 시간에 잠깐 불러서 “아까 수업 시간에 발표 더 많이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웠니?” 하고 물어봐 주시고, “네 모습이 이해된단다. 열심히 하려고 해서 선생님이 칭찬해주고 싶어서 불렀단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에게도 발표 기회가 돌아가고, 네가 그런 부분들을 이해하는 모습이 보여서 그게 더 훌륭했고, 선생님이 감동받았단다.”와 비슷한 말로 따로 다독여주고, 인정해 줄 수 있답니다.

이 말씀은 이 장면을 떠올리기만 해봐도 너무 훈훈하고 행복했다. 서준호선생님께서는 쉬는 시간에 아이와 둘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종종 추천해주신다. 둘만의 이야기를 통해 그 아이에게 더 온전한 진심과 따뜻함이 전해지고, 더 많은 마음 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

 

선생님께서 나에게 ‘통제 잘 사용’, ‘조절하는 힘’, ‘안정감’이라는 낱말을 써주셨다. 그런 단어를 듣게 될 줄 몰랐다! 나의 작은 변화에서 그 지점을 크게 찾아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다.


************************* 최은주선생님의 코칭 *************************

[나의 수업성찰표] 수업 계획에 따라 수업을 실행하며 잘 된 점은 무엇인가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친구들의 이야기에도 관심 가지고 잘 들었습니다. 역동적으로 놀이를 한 것도 아닌데 지루하지 않고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최은주선생님께서 이 부분을 굉장히 축하해주셨다. 수업 설계를 할 때 형식적 재미의 유혹을 떨쳐낸 것... 형식적 재미가 아닌 진정한 배움의 재미를 찾아가는 나의 뚝심이 생긴 것을 축하해주셨다.
또한 수업흐름 전반에서 아이들과 나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것이 좋았다고 해주셨다.

그리고 ‘수업에 대해 코칭해드리고 싶다.’고 하셨다.
양은석선생님께서 최은주선생님께 수업에 관해 코칭을 받으면 그 깊이에 놀랄 것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랬다.
최은주선생님께서 이 단원이 ‘독서감상문 쓰기’라는 점에서 이 차시 수업 계획의 핵심은 독서감상문 단원의 출발임을 짚어주셨다.


문장 VS 부분

그러면서 먼저 문장과 부분의 차이에 관해 말씀해주셨다. 나는 도입부터 ‘문장’에 주목하였는데 ‘문장’에 밑줄 긋고 기억하는 것은 어른들에게는 쉽지만 아이들은 장면이나 사건으로 기억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하셨다.

그랬다면 학습지에 책의 부분을 제시하지 않고도 친구들이 말한 부분 중에서 고르거나, 책이 있다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고르는 활동으로 이어지고, 이 활동이 문장을 고르는 것보다는 독서감상문 쓰기 활동과 연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문장을 고르고 경험을 떠올리면 자칫 특정 단어에 꽂혀 책의 내용과는 너무 동떨어진 경험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도입 부분에서 책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이 무엇인지, 그것이 왜 인상 깊었는지를 묻는다면 더 활발한 대답들이 나왔을 것이라고 하셨다.
최은주선생님께서 ‘독서감상문 쓰기’라는 단원 전체의 흐름을 생각해보며 문장과 부분의 차이를 생각해보게 해주셨다.

 

활동지 VS 책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을 수업에 활용하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억에 의존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재미있어할만한 장면을 활동지로 만들어주신 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조금 품이 들더라도 좀 더 많은 문단을 준비해주셨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소책자 형태로 발단, 전개, 절정 정도까지의 핵심 문단들 정도가 있으면 되겠지요.  한 시간의 수업을 위해 준비하기에는 좀 거한 자료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그렇게 만든 자료는 아마 이 단원 내내 요긴하게 쓰였을 거라고 봅니다.
이 부분은 사전코칭 때 양은석선생님께서도 해주신 말씀이었다. 나는 단순히 아이들 기억으로 생각 나누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독서감상문 쓰기에서는 ‘텍스트’가 필요한 것.
같은 책에 대한 독서감상문을 쓰고 싶고 그 책이 아이들에게 전부 없으니 ‘소책자’를 추천해주셨다. 그렇게 준비했다면 단원 내내 쓸 수 있었을 것 같다. 자료의 측면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았었는데 자료의 중요성도 느끼게 되었다.


[수업의 흐름] 순서를 조금 바꾸어 짝 활동을 먼저 하는 것을 어떨까요?

개짝모전. 뭔가 공식처럼 항상 개인에서부터 짝으로, 모둠으로, 전체로 가는 것이라고 한 방향으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이 지점을 짚어주셨다. 먼저 짝활동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 자신의 경험, 생각이나 느낌을 친구와 자연스럽게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개인 활동 시간에 글로 적는 것. 그것이 바로 독서감상문이니까!

이어지는 전체 활동 시간에는 글을 읽으며 발표하고, 학생들의 표현이 구체적이고 느낌이 잘 살린 문장이 있을 때 전체와 나누면서 격려해주는 거죠. 이렇게 글로 표현하는 것이 감상문이고, 오늘 우리는 훌륭하게 감상문 쓰기의 기초를 배운 것이다. 라고 이야기해주었다면, 그동안 감상문쓰기는 지겹고 힘든 일이었다고 생각한 아이들의 생각이 조금 바뀔 수도^^

그리고 나서 개인적으로 쓴 글을 전체와 읽으며 발표하고 글 자체에 관한 피드백을 통해 독서감상문 쓰기의 측면에 더 가까웠고, 마지막 정리에서 독서감상문에 대한 이해가 정리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셨다. 수업의 핵심에 맞게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 또 많은 것이, 초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되신다면 마지막 아이들의 발표 내용 부분 수업을 다시 보시면서 내용을 잘 들어보세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쓴다면 넣기에 적절하지 않은 사례들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아하.. 마지막에 나의 초점이 ‘생각 나누기’로 가면서 ‘감상문’이라는 틀을 조금 잃을 수 있었겠구나.
선생님께서는 통화의 마지막에 ‘교재 연구를 열심히 하세요!’라고 미션을 주셨다. 하고 싶다! 해야 겠다!!


[2018 수업코칭을 마치며]
* 달라졌다!
코칭 받기 전, 나의 수업영상을 보았다. 그런데 나, 조금 변한 것 같았다! 수업을 해오면서 스스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다. ‘내가 이렇게 변했구나.’ 달라진 나의 모습은 신선하기도, 어색하기도, 대견하기도 하였다.
영상을 재생하자마자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수업이 시작할 때 열중쉬엇 상태에서 아이들을 돌아보는 나의 모습은 단호해보였다. (이 수업 시작 태도도 다 코칭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선택하게 된 것이다. ‘수업 시작 분위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수업 시작 지점 중요성에 관한 양은석선생님의 코칭, 최은주선생님 수업영상에서 본 선생님의 수업통솔력, 서준호선생님 수업영상 앞부분에서 본 첫 수업 시작 분위기와 수업 시작 의식 인사 등 그 모~든 것들이 종합된 결과인 것이다.)

 

* 직면과 단호함
수업코칭을 받아온 2년 동안, 수업영상을 보고 코칭 받으면서 이 두 가지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수업에서 생활지도에서 이 두 단어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었다. 나에게 익숙하지 않았기에 계속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했었다. 그리고 이번 수업 영상에서 본 나는 이 두 가지가 조금씩은 보이는 선생님이었다!!! 선생님들께 안정감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다니! 감격스러웠다.

 

* 의식적인 배움과 무의식적인 배움
수업코칭을 통해 미션, 코칭해주시는 포인트, 수업을 보는 방법, 수업에서 중요한 것, 수업에서의 디테일, 수업에서 자리의 중요성, 수업에서 목소리 변화, 수업에서 생각해봐야 할 것, 수업 자료, 수업 시간 등등등등등 나열할 수 없는 정도로 정말 많은 것을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배우게 된다.
코치님들의 코치 속에 그 바탕 내공들이 함께 전해지기 때문이랄까? 무의식적인 배움도 정말 많은 것 같다.

 

* 정성 가득 코치님들
코치님께서 나보다 나의 변화를 더 잘 찾아주신 것 같다. 그동안 영상 속에서 나의 모습을 하나하나 세밀히, 정성을 다해 봐주셨음을 느낀다.
항상 느꼈듯이 수업코칭이 온전히 나를 위해, 나의 성장을 위해, 내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해주신다는 것. 늘 진심어린 응원을 해주시고 성장을 독려해주심을 또 느낀다. 감동이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교사, 교육에 인생을 건 사람
교사, 교육에 인생을 건 사람이라는 정유진선생님의 말씀이 더 크게 와 닿는 지금이다. 수업코칭을 하며 ‘수업’에서 ‘나’, ‘나의 삶’이 드러남을 알게 되면서.
‘나’라는 사람의 성장이 ‘수업’에도 영향을 주고 ‘수업’을 위한 공부가 ‘나’라는 사람의 성장에도 영향을 주었다.
교육, 인생. 둘은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음을. 교사는 교육에 인생을 건 사람의 의미를 더 깊게 느낀다.

 

* 더 나아가기
나에게 수업코칭은 너무너무 소중한 것이라서 수업코칭에서 조금은 성장을 했다는 사실은 정말 무엇보다 기뻤다!!!!!!!!!!
물론 아직도 많이 많이 많이 부족하고 느리다.
그렇지만 나는 배움의 연속 과정에 있을 것이니까!
이번에는 ‘단원보기, 수업 구조화’가 새로운 목표가 되어 잊지 못할 단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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