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181215 수업교실 마지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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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업 교실 수업후기

<올해 되돌아보기, 단원재구성>

 

1년동안 수업교실 내용을 되짚어보며 마지막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도서의 내용체계표를 살펴보면서 교육과정 재구성과 단원재구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단원재구성을 하려면 단원의 의미와 흐름을 파악하고 성취기준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흐름 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

교사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실수란, 어른의 기준에서 쉽다고 하는 내용이라서 차시를 줄이는 것이다.

지도서에서 제시하는 차시의 양은 흐름은 어색할 순 있어도 대부분 시량은 학년 아이들의 수준에 적합하다고 한다.

내가 쉽다고 해서 아이들도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겠다.

 

<교사교육과정, 나만의 브랜드를 갖자>

하나의 프로젝트가 나오면 나만의 프로그램이 하나 생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내 프로젝트를 보고 따라하기 쉽다면 좋은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프로젝트가 하나씩 쌓일 때마다 교사교육과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내가 가르치고 싶은 것도 충분히 가르칠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하셨다. 

프로젝트, 단원 재구성이 익숙해지면 교사교육과정과 단위 수업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이해중심교육과정 이해하기>

 

-책 추천: 우리나라 번역: 거꾸로 생각하는 교육과정 개발?)understanding by design 검색 저자: grant wigins jane...

 

  내용체계표를 살펴보면 영역, 핵심 개념, 일반화된 지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여기서 일반화된 지식이란, '학생들이 이해해야하는 것'이다. 이는 2015교육과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구성주의에서 말하는 이해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해석하는 것', '사회 문화적 맥락을 포함해서 이해하는 것'이다. 사회 문화적 맥락을 포함한다는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일을 해낼 미래 사회에 살아갈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그냥 단순한 지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떠한 방향으로 활용해야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과정을 수업에 넣어야겠다고 이해했다.
단원재구성을 할 때 일반화된 지식을 넣고 핵심 목표를 보고 탐구질문을 만든 후, 흐름을 짠다면 완성도가 높은 재구성이 될 것이다.

<협력적 수업 보기>
 

  감사하게도 마지막 수업교실에서 나의 수업을 공개하게 되었다. 9월, 11월 모임의 협력적 수업 보기를 함께 하며 공개자 선생님들의 벅차오름을 나도 한번 느껴보고 싶었고, 가장 안전하고 지지받을 수 있는 공간에서 내 수업을 공개해 보고 싶은 바람과 과연 나는 일년동안 수업 교실을 하며 어떤 성장을 이뤘는지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합쳐져서 11월 모임 이틀 후에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은석샘에게 연락을 드렸다. "이번 달에는 제가 해보겠습니다!"

 

시작은 의욕적이었으나 그 이후에 몰려오는 학교 업무와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부끄럽지만 수업교실 모임 2주전에 계획을 세우고 1번의 피드백을 받고 영상을 찍게 되었다.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정말 머리가 아프고 스스로에게 화가 날 정도로 힘들었다. 힘들어 할 때마다 은석샘이 차시 주제 자체가 어려운 것이고, 누구나 어려워하는 것이고 어려움 속에서 더 크게 배울 것이라고 용기를 주셔서 일단 영상 촬영까지는 마무리가 되었고 긴장감을 가득 안고 수업교실에 나가게 되었다.

 

 학습목표는 '글을 읽고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인 2학년 9단원 수업이었다. 제재글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우리 아이들이 참여한 글쓰기 대회의 심사평을 편집해서 아이들에게 제시하였다.

 

<제재글 피드백>

-기능을 배우는 차시는 제재글은 외부에서 찾기 어렵다.
-교과서 제재글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차시 흐름을 자연스럽게 하는게 좋다.

 

<수업 도입부분 코칭>

-6분 가량이 도입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이 정말 잘되었다며 세세하게 분석하고 격려 및 칭찬해주시는 선생님들에게 큰 감동을 느꼈었다.

한 부분도 빠뜨리지 않고 기억하고 싶기에, 이것은 내가 메모한 내용을 그대로 올리겠다.


지시하기의 단계
1. 지시하기 2. 보기 3. 확인하기 4, 생활지도

인사하기 전에 꼭 둘러보고 확인하자!
수업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고 들어가자!
인사한 다음에 바로 시작하자

사각지대를 놓치지 말자(내용을 생각한다고 아이들을 잘 못 봄)
-시선 돌리기가 굉장히 단순한 기술인데 계속하는게 중요하다!
-교실을 계속 스캔하자
-잠깐 멈추고 지시하기 보다는 시선으로 장악하자
-시야 확보하고 시선 처리 하자
-잠깐 멈췄다가 넘어가지
-시선을 전체적으로 보자
-너무 자주하면 힘들다
-시선을 분산시켜서 눈 맞춤을 하자
-2-3초 정도 응시하고 진행하자, 나를 계속 본다는 효과가 있음.
-선생님이 나에게 관심이 있음을 느낀다.
-집중기술보다는 작은 시선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알지만 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30초 동안. 생각할 시간을 준다.
-발언권을 언제 어떻게 줄지 늘 생각해두어야 한다.
-교사 중심의 나쁘지 않다. 교사 중심 학생 중심 적절히 해야한다.
-교사 중심이 잘 이끌어가는 사람이 학생 중심이 잘 된다.
-수업 시작 오분을 잡아라!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적재적소에 끊어서 수업해야 한다.
-앞으로 들어갔다 나갓다 하면서 전체를 환기한다.
-포스트잇을 들고 앞으로 나와서 이야기한다.
-시선을 맞추고 하는 것이 집중하는데 중요하다.
-수업에 긴장감도 있고 안 볼 수 없게 한다.
-이름 불러주기(수업 중에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애들 말을 반복하지 않는다.
-들었는지 비언어적 표현으로 확인한다.
-저학년은 조금 과장해서 표현할 필요가 있다.
-판서에서 읽어야 할 것을 손으로 짚어준다.

직접 교수법-특히 이 부분이 직접교수법(절차적 지식) 수업을 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강의 및 시범 I do it
-안내된 연습 We do it(교사 학습)
-모둠 학습 You do it together
-개별 학습 You do it

절차적 지식은 수업을 재구성해야 한다.(학습 목표를 아이들이 도달햇는지 확인 했는지 반드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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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족한 부분이었던 직접교수법 수업 계획 부분을 함께 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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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소감♥(하트가 무한 개라도 모자르다. 하트하트하트!!!! 교직생활 평생의 밑거름과 디딤돌이 될 것 같다.)


-수*: 차분하게 확인, 세세하게 확인, 집중 기술을 찾아다녔는데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낌
-지*; 기다림, 모두가 함께 참여하기, 여유있게 기다리기, 자기 생각을 하게끔 함
-성*: 시선의 중요성
-경*: 공개수업에 적합한게 아니라 평소의 수업을 봐서 배울게 많았다.
-홍*: 정답이 없다는 말이 유연한 사고
-은*: 다른 행동을 하는 친구들에게 부드러운 눈빛을 준다. 시범 보이기랑 충분히 연습할 기회를 줘야겠다.
-가*: 아이들의 학습 태도, 발언권을 얻고 이야기함, 차분한 수업 진행, 수업 약속이 잘됨.
-명*: 시선, 엄한 표정이 아니다
-지*: 나도 나만, 기준이 되는 수업
-시*: 기본기
-정*: 어디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두려움 없이 도전
-순*: 좋은 방법을 받아들임
-은*; 수업 교실 1년 과정이 수업에 들어있음.

 

교대시절 교생 실습을 새벽 세시까지 준비하고 세시간 밖에 못자고 수업에 임했지만 늘 수업은 망했었고, 교대를 그만두겠다는 생각도 참 많이했었다. 남들은 다 잘하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준비를 안하는 것도 아닌데 망할까하면서 자책을 정말 많이 했었다. 4학년 마지막 실습 때 시간 안에 수업을 끝낸 것에 대해서 소소한 만족을 하던 나였는데,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시는 선생님들 앞에서 두려움보다는 배우자는 자세로 수업을 공개하는 나로 바뀐 것만으로도 참 스스로 대견했다. 내년에 수업교실 3기를 하시는 분들도 다른 과정도 너무 좋지만 협력적 수업 보기 과정에 꼭 용기내어 참여해보셨으면 한다. 나도 모르는 나의 장점과 강점을 세세하게 찾아주시는 선생님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얻으실 거라고 확신한다.

 내가 이렇게 바뀔 수 있었던 건 사교연을 만나며서부터였다. 17년도에 행복교실을 만나서 학급 경영과 교직에 대한 따뜻함과 큰 격려를 많이 받았었다. 그 따뜻함에 힘 입어 18년도에 수업교실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올해 만난 분들도 나에게 늘 따뜻했고 격려를 해주셨다. 잘하고 있다고, 멋지다고, 나도 선생님의 아이디어를 해보고 싶고, 때론 써봤는데 좋았다고 해주셨던 많은 선생님들이 계셔서 참 감동스러운 한 해였다.

 

개인 소감이 참 길었다. 하지만 누군가 수업교실에 대해 궁금해하신다면, 나의 글이 조금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 적어보았다.(작년에 내가 고민할 때 1기 선생님의 후기에 자극을 받았었다. ㅎㅎ)

 

<수업교실 1년, 소감 나누기>

  월드컵 방식으로 소감을 나누었다.(3인 1조, 1,2,3번을 지정하고, 2,3번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

겨울 방학 계획, 올해 내가 성장한 점, 다른 사람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헤어지기가 너무 아쉽다. 연구팀으로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성장교실, PDC 등등 새로운 배움을 찾으시는 분들도 계셨다. 수업교실 1년 과정을 졸업하신 분들은 어느 분야에서든 반짝 반빡 빛나실 것이다^^

 

<후기 작성자의 사담: 아직 고민하는 선생님께>

- 행복교실을 하시며 학급 운영의 기초를 다지신 분이라면, 교사의 본질인 수업의 기초와 성장에도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실컷 이야기하며 공감하고 격려받고 싶으시다면,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수업 교실에 오시길 바란다.

- 2019년을 의미있게 보낼 방법을 찾으신다면 이 공간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러분에겐 큰 의미가 될 것이니 가벼운 마음로 참여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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