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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 감격짱 네번째 모임(2017.04.08)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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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수업에 대하여 선생님들과 고민해보고 공유하는 시간과

이상우 선생님의 상담 관련 강의를 들은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1. 좋은 수업?

 - 박경미 선생님께서 진행해주신 좋은 수업에 관해 생각해 본 시간

 - 모둠별로 역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폭망한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반대로 그럼 좋은 수업이란 어떤 수업인지 또 한번 이야기 나눔.

 - 큐레이터가 있는 전시회를 통해서 다른 조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감나누기

 - '큐레이터가 있는 전시회, 둘가고 둘남기'에 대해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좋을 지 tip을 나눌 수 있었고 수업에 대한 생각들이 정리되어서 좋았다는 의견.

 

2. 오시기 전에 선생님들과 함께 몇가지 나눈 이야기 정리

    (무기력한 학생)

      - 쉬운 단계부터 난이도를 낮추어 성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자.

      - 작은 일이라도 칭찬할 거리를 찾아서 칭찬하고 무언가를 했을 때 뜨거운 격려를!

      -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시키고 선택권을 주자.

      - 무기력한 아이들의 가장 큰 원인은 자존감이다. 자존감을 올려줄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 격려를 많이 주는 것!!!

    (고학년 여학생)

      - 세명이서 다니는 학생들을 조심하라... 그들은 반드시 한명이 소외당한다고 생각하고 우울해져있을 것이다.

      - 학기초 금지어를 명확하게 알려주자. (절교, 누가 더 좋아?, 실망이야.. 등등!)

      - 관계 끊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함. (화장실은 혼자가라, 선생님께 혼났을 때 위로하지 마라...)

      - 여자 아이들만의 Day를 만들어서 분위기를 잡고 터놓기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라. 단, 교사가 미리 정보를 수집해야 아이들의 말문을 틀 수 있다.

      - 의미 있는 역할 DJ를 활용하여 주제를 주고(친구, 관계, 왕따...) 사연을 받아 자연스럽게 상담으로 연결하라.

      - 공동체 놀이를 많이 하면 관계가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 듯!

 
3. 이상우 선생님 강의 내용(이야기 하실 때마다 주옥같아서..그냥 막...다 적었습니다...그대로 일단 옮기겠습니다..ㅠㅠ)

 - 상담을 요청하고 싶을 때에는 아이의 문제 행동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행동, 있는 그대로 관찰한 모습, 아이의 반응을 함께 이야기하라.

 - 최대한 평가를 배재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관찰하다보면 아이의 패턴이 나오고 아이와의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

 - 힘겨루기가 시작될 것 같으면 적당할 때에 먼저 멈추고 피하라. 아이의 문제를 내 문제로 가져와서 폭발하지 않도록(쉬는시간에 짧게 해결하면 된다.)

 - 모든 아이들 앞에서 면박을 주지 말고 따로 불러내서 이야기하라. 면박은 감정을 상하게 하고 그럼 교사와의 관계가 깨질 수 있다.

 - 관찰이 많아지면 확실히 덜 싸운다. 어떤 것이 관찰이고 판단이 들어가 있는 것과는 어떻게 다른지 아이들에게 알려주자.

 

 - pdc, 회복적생활교육... 요즘 유행하는 학급운영의 핵심은 인본주의 상담이며 의사소통 기법의 기본이 되는 것!

             느낌/욕구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 많이 물어보고 질문해서 알아내야 한다.

             경청 - 관찰 - 공감(완전 중요, 보통 문제가 없다면 여기까지만!) - 한계 제시 - 해결책 탐색 - 선택 - 실천 - Feedback

             공감 순서 ( 아이 공감 - 부모 공감 - 자신 공감 ex) 아이가 많이 아프겠네요. 어머님도 걱정이 많으시겠어요...문자내용! 오늘도 잘 살았다!)

 ex) 아, 째려봤다고 생각했구나, 그럼 기분이 상하지...(공감) - 어른들도 어색하게 쳐다보면 좀 기분이 이상하고 째려본 것 같기도 하고 그래... 원숭이들은 똑바로 쳐다보면 싸우자고 생각하기도 한대..(일반적인 현상, 사례 제시) - 그러니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어. 하지만 때리거나, 욕을 하거나, 뒤에서 험담을 하는 것은 안되는거야.(한계제시) - 그럼 다음에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해결책 탐색)

 - 이 과정의 문제점은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부정적인 것만 관찰하고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에만 진지한 상담을 하게 된다는 것.

 - 존재를 긍정해주고 칭찬을 많이 해주기 위해서는 평소에 공감까지 사용하여 아이들과 꾸준히 대화하자!

 

 - 자기 자신을 챙기는 방법 : 건.사.마.주.애(건강,사교,마음상태,주변정리,애정) + 자기 탐색

 - 나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들여다보고 탐색하고 나를 챙기자!

 

 - 내가 왜 어떤 학부모를 대하기 힘들지? 그 사람이 내가 대하기 어려운 유형의 사람인 것, 해결하려하지 말고 인식하고 그렇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저경력이라고 하대하는 부모님)

 - 어쩌면 당연한 일

 - 공적으로 말하는 걸 부담스러워해서 사적으로 대하려고 하는 것. 어머님~ 편하게 대해주시는 건 좋은데요.. 저는 학급경영,교육의 전문가이고 어머님은 아이의 전문가로 공적으로 만난 관계이니만큼 존칭 사용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항상 당당하게!! 그리고 아는 것도 많아야 한다!!(부모교육 책 강추! 많은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다.)

 - 3분 노하우(김진영t) "애를 안낳아봐서.. 결혼을 안해보셔서 그런거에요" : 이런 말 나오면 상담은 실패한 것

                                                                                               : 우리 아이를 이해 모하신 것 같네요.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데 나는 어떻게 사나요?

 - 본심을 읽어라! 학부모님의 말을 번역하여 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ex) 제가 ~를 신경쓰려고 했는데 이해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을 이해하면 ~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이야기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들릴 것 같을 때에는 마음을 읽는 질문을 하라. 질문은 강하다!

 -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나는 아이를 사랑한다. 당신과 내가 아이를 위해서 걱정하자... 는 마음이 듬뿍 들어가 있어야해.

 

 - 엄마의 뇌구조는 아이와 동일시 되어있다. 칭찬받으면 내가 칭찬받은 것이고 혼난거는 내가 혼난 것이다. 관리자와의 대화나 옆반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뭐라고 이야기 할 때 내 마음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 통계적으로 학생은 30번, 부모는 5번 이상 상담해야 바뀔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힘든 것!

 - 상담은 연습하고 상담은 '인간이해(인간은 누구나 칭찬은 좋아하고 비난은 싫어한다)'가 핵심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공감하는 것 필요!

 - 처음에는 남 이야기를 학 그것이 자기 이야기가 되는 순간 마음에 들어오게 된다.

   ex) 니가 좋아하는/싫어하는 친구는 어떤 친구니? - 그럼 너는 어떤 친구인 것 같아?

 

 -문제를 해결할 때에 잘못한 것이라는 건 없다. 왜? 사람을 바꾸는 것은 정답이 없는 문제들이다. 자책하지 마라.

 

(검사 권유해야 하는 상황)

 - 아이들의 원인이 현상에 잇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니 검사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 분노조절장애인줄 알았더니 지능이 낮았다.

 - 3월에는 폭풍칭찬, 별거 아닌 거라도 다 이야기하고 칭찬해주자. ( 긍정적인 것이 8,9 : 부정적인, 고칠것 2,1 정도로 생각하면 됨)

 - 신뢰, 관계가 어느정도 만들어지면 '검사'라는 단어보다는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부정적인 아이)

 - 욕설지도도 중요하지만 존중하여 이야기하는 방법, 화를 표현하는 방법도 함께 지도해야 함.

 - 진지하게 따로 불러서 활동할 땐 부정적인 말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되말하기 시켜보고 못하면 다시 한번 이야기해주면 된다.

 

(아이말과 부모님 말이 다를 때)

 - 우리 집에서는 안그러는데... : 맞아요 어머님~ 가정 생활과 학교 생활이 다를 수 있어요. 집에서는 안그러니 다행이네요~ 공감해주고 넘어가자.

 - 부모는 끊임없이 자신의 아이를 방어하려고 한다.

 

(성교육)

 - 우리 모두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 사랑의 결과물이라는 것, 남/여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라.

 - 궁금한게 있으면 이상한데서 독학하지 말고 나에게 와라! 혹은 부모님께 부탁드리자!

 

(복수? 보복하는 아이?)

 - 마찬가지로 공감해주는 것이 먼저..

 ex) 너도 힘들거야. 얼마나 힘들어서 그랬겠니? 그런데 그때 너 많이 힘들지 않았어? 그런 일이 다른 친구에게도 반복되고 너도 이렇게 힘들면 선생님은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아...

 

(그밖의 tip)

 - 학부모 상담은 부모를 변화시키는 것보다 정보획득을 목적으로 하라.

 - 한달에 두번 칭찬문자를 보내는 것은 좋은 방법 중 하나.

 - 번호를 알려주면 절대 안된다.

 - '그게 아니구요'는 쓰지 말자.. 의자 날라왔다... 끊을 때에는 제대로 끊어라 (신변의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경찰 입장 하에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 건강한 부채의식 : 사랑의 힘으로 예방할 수도 있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도 있다. ex)떡볶이 상담.

 - 학대신고를 본인이 하지도 말고 했다고 이야기 하지도 말아라.

 ex) 어머님이 학대하셨다고 저는 믿지 않습니다. 아이가 다쳐서 왔는데 이유를 알기가 어려워 학교에서 협의를 하였고 그 다음은 제가 알지 못합니다.

 - 학부모 상담 전에 어떤 부분을 상담하고 싶은지, 궁금한 점이 있으신지 미리 연락 받아놓자.

 - 애매한 경우에는 덮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모든 것을 다 드러내려고 하지 말자.

 - 십대들의 쪽지, 교사와 학생 사이 책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나옴.

 - 피해자, 가해자 라는 단어 쓰지 말자.

 - 개념 없는 사람들은 연민의 마음을 갖자. 우리가 벌하지 않아도 아이가 벌할 것이니라...

 

(느낀점 혹은 다짐)

마무리 주제말하기에서 교사라면 평생 해야하는 수업과 상담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배우고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는가 반성도 해보게 되었다.

 

좋은 수업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바로 그것이지만 정신없고 바쁘고 힘들어서 제일 먼저 미루게 되는 것이 좋은 수업 준비 아닌가 싶다.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 수업으로 만나는 교사로서 기본적인 부분은 수업이라 생각한다.

함께 이야기 나눈 좋은 수업을 하는 수업으로 말하는 교사가 되어보자!

 

독한 독감과 같다는 학폭을 아직 겪어보진 않았지만 학부모상담 때 어려움을 느껴본 적은 많이 있다.

그것이 나에게 상처가 되고 거름이 되기도 했는데 결코 나의 잘못으로 자책할 필요는 없다는 것... 이 또한 지나가고 올것이 왔다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본심을 읽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공감하고 나도 표현하는 것...

아이의 전문가인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아이가 잘 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일 뿐.

아이의 마음과 부모의 마음을 공감하고 본심을 알아차릴 수 있는 전문가가 될 때까지 배우고 연습하고 노력하자.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 캬~ 너무나 멋있는 말이지만 세상 어려운 말인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내가 만나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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