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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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후기입니다.

서서울

 

 

 

 

2번째 모임의 후기 작성을 호기롭게 약속한 뒤 개운하게 까먹고 이번 모임의 후기로 땜빵을 하려 합니다 ㅠ ㅠ 

이번 모임도 활동할때는 감탄의 연속이었는데,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을 아직 못들여서 그런지 일주일이 지나고 적으려니 기억 사이사이에 구멍들이 있네요. 

활동순서에 상관없이 제 의식의 흐름대로라도 우선 적고.. 

다음모임부터는 펜을 놓지 않고 활동을 해야겠습니다. 

 

1. 최다솜 선생님의 월드카페와 갤러리워크를 이용한 지난 달 경험 나눔 

 

월드카페는 각 모둠이 하나의 테마가 있는 카페가 되어 그 테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나눈 이야기는 한장의 종이에 정리됩니다. 처음에는 볼펜으로 적다가 중요한건 유성매직으로 강조하라고 하셨어요. 

카페 이용시간은 한정되어 있어서 이용시간(활동시간)이 지나면

카페사장님만 그 모둠책상에 계속 남아서 새로운 손님들에게 이전 손님들이 나눈 이야기를 알려드리고 기록도 하구요.

나머지 손님들은 전부 다른 테마를 가진 카페로 이동합니다. 

손님들이 모든 카페를 이용하고 나면 카페사장님이 그동안 쌓인 이야기를 발표합니다. 

 

저희는 

1) 수업+학기초프로젝트

- 수학은 서로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 거꾸로수업과 하브로타도 도입해볼만한 교수법이다. 

2) 좋았던점과 학부모 총회

- 인생수업, 아침인사(안아주기), 학급회의(칭감사시간)이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활동이었다. 

- 감정체크판 (여러개의 감정을 표시해 놓은 판에 자신의 이름/사진이 붙은 자석을 붙이는데

  감정변화에 따라서 자석의 위치도 옮길 수 있음)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었다.

- 학부모총회에서 비행기와 주먹풀기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는 학부모님들이 많았다. 

3) 힘들었던 점(생활지도/수업) 

- 행복교실 프로그램을 매년 업그레이드 하지만 기본적인 틀이 있기에

  연임하게 될 경우 작년활동에 이미 해본 활동을 또 하게 되는 학생들이 마음 쓰였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갤러리워크는 

모둠마다 모둠원의 번호를 모두 정합니다. 1번 2번 3번 4번. 

그뒤 모둠원이 다같이 공동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을 각 모둠의 1번이 큐레이터가 되어 결과물 옆에서 설명하는 동안 각 모둠의 2,3,4번은 모둠을 순회하며 감상.

각 모둠의 2번이 큐레이터가 되어 -

각 모둠의 3번이 큐레이터가 되어 - 

각 모둠의 4번이 큐레이터가 되어 - 

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2. 곽선영 선생님의 바닥놀이 맛보기 

 

놀공이라는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바닥놀이는 제가 이해한 바로는 

아이들이 몰라서 못논다. 알면 잘논다. 라는 생각에 스스로 놀이를 만들고 해보는 활동인데요. 

 

1) 시작 : 역할을 정하고, 바닥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교장선생님과 그 공간을 사용하겠다는 협약식도 하고, 남이 만든 바닥놀이로 맛보기놀이도 해봅니다. 

2) 만들기 : 우리의 전래동화를 뽀개고 뽀개서 그 안의 인물, 스토리등을 진하게 뽑아냅니다. 그 뒤 기본 규칙을 만들고 규칙을 직접해본 뒤 붕괴된 밸런스를 느끼고 규칙을 다듬어서 완성합니다. 

3) 마무리하기 : 협약식을 통해 얻어낸 소중한 공간에 테이프등을 이용해 설치하고 활동계획을 해본 뒤 바닥놀이를 신나게 하면 됩니다. 

 

(도)시쥐(도)시쥐라는 게임을 해봤는데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놀공의 선생님들께서는 물론 이 바닥놀이에서 교육적 요소를 찾아낼 수도 있고, 수업에 연계할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좀 생각없이 즐겁게 노는 시간을 아이들에게 주고싶다고 하셨다고..기억이 그렇습니다. 

 

3. 박경미 선생님의 이미지카드란? 

 

모든 분들에게 카드 한통씩을 통크게 선물하신 박경미 선생님을 리스펙트하며.. 

 

마음카드(감정), 비유카드(그림) 생각카드(사진들)인데 이 카드를 가지고 아이들의 그날그날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때에도, 국어활동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카드 활용방법의 예시를 3가지 알려주셨는데요.

1) 여러 명 + 카드 1개 

- 사진 1개를 가지고 생각나는 것, 어떤 느낌이 드는지 다양하게 이야기를 해서 마인드맵을 그려보고 그걸 바탕으로 글쓰기 

2) 나는 사진 작가! 

-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골라서 내가 찍은 사진이야! 이런 이유때문에 찍게 되었어! + 질문 

3) 너의 마음을 찾아라! 

- 질문을 던지고 질문과 관련하여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으 1개 선택한 뒤, 다른 사람들이 왜 그 사진을 선택 했을지 이유를 찾고 설명해보기가 있었습니다.

 

한세트를 산다면 저금통을 깨서 살 수 있겠지만..모둠수만큼 구매하려니까 제법 부담이었는데 그 부담까지도 거두어가신 박경미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4. 김성혁 선생님은 모두가 참여하는 토의토론수업을 위해 

 

1) 말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먼저다.

-그걸 위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의 삶과 관련된 논제를, 찬성과 반대가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는 논제를, 아이들이 선택하는 논제가 굿! 

EX) 급식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아침밥은 먹어야 한다 등 

2) 말할 거리가 있어야 한다.

-미리 써보고 상대편 입장에서도 서보고 칠판나누기를 통해 친구들의 근거도 살펴볼 수 있으면 조금 토의토론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도 자신감 업! 

3) 규칙을 지켜야 한다.

-승패에 집착하는 남학생들의 특성을 고려 태도점수를 넣는게 비밀 레시피! 

4) 작은 토론에서 큰 토론으로 

- 1:1 토론 -> 2:2 토론 -> 팀토론 준비(주장하는 글쓰고 팀끼리 그 글을 공유하며 회의) ->팀 토론 하기

 

5. 정호중 선생님의 질문이 있는 교실을 만들기 위한 수업활동 아이디어

 

포스트잇에 모두가 알만한 인물을 적어 친구 등뒤에 붙인뒤 친구들과 인사를 하며

자신의 등뒤에 붙은 인물에 대해 OX로 한가지만 질문하며 그 인물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인물은 살아있고, 한국 사람일 것이다라는 편견이 우리에게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양한 활동 아이디어를 주셨는데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1) 과학 - 질문 조사 활동 

- 자신이 궁금한 부분을 찾아서 질문을 만들어오고 그걸 태블릿(!)으로 조사해본 뒤 모둠 학습지에 정리 및 발표해보기 

2) 직소학습 

- 파트모둠을 만들어서 각 파트모둠으로 이동하여 자신이 맡은 파트를 공부하고 원래 모둠으로 돌아와서 교사가 되어보기 

영화줄거리를 통한 미니 직소학습을 해봤는데 몰입감이 엄청났어요. 

3) 다양한 게임형 수업 

- 수학책, 수학익힘책에 있는 지루한 문제들도 간단한 게임틀 ( 땅따먹기, 게임말판, 보물찾기, 문제 던지기 )속에 아이들이 집어넣고 게임으로써 

  활동하게 하면 아이들의 흥미도가 달라짐! 

4) 토의, 토론 

- 찬성 1명 반대 1명 사회자 1명이 의자 3개에 모여 앉고 사회자가 눈빛으로 발언권을 부여합니다.

- 전반전 후 같은 입장끼리 모여서 작전타임을 가지고 후반전 토론을 한뒤 사회자가 판정을 하는데, 승측과 패측 중 판정승을 많이 거둔 측이 이기게 됩니다. 

 

 

 

 

 

제 정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모임에서 배운 건 특히나 지난주에 교실로 돌아와서 바로 적용해본 것들이 많고, 아이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땡잡은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