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애니어그램 1박 2일 연수후기

컨텐츠 정보

본문

월요일 준비들을 하고 계실까요?

75kg의 바벨을 들고 활짝 웃은 자신을 받아들이려고 노력중인 8w7입니다.

(이런 소개를 하고 싶고 나에 대한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은 걸로 보아 1박 2일의 시간 동안 행복교실 선생님들과 깊은 유대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14일 오전 7시, 집을 나서며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지역 강사선생님들께서 하나같이 입을 모아 너무 좋다고 하셨거든요.

8시 기차를 타고 세종시로 가는 그 길 동안에도 친구와 제 마음은 상당히 들떠 있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1박 2일은 그 들뜬 마음을 충족시켜 줄 만큼 멋진 선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생의 숙제와 같던 '배고픔에 대한 높은 민감도'의 원인을 알게 되었고, '들키고 싶지 않은 자아를 찾아내고 싶은 갈망'을 채울 수 있었으며 '타인에 대한 관심 부족과 타인을 챙기지 못하는모습'에 대한 의문이 풀려 만족스러웠습니다.

 

1박 2일을 돌이켜봤을 때 이런 것들이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1) "불이야~"부터 시작한 1박 2일은 온전히 나와 너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2) 나와 너의 장점과 단점, 감정, 욕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나와 같은 감정과 욕구를 느끼는 사람이 또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와 공감

3) 나와 거리감을 느꼈던 친구와 동학년 교사에 대한 이해,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4) 눈물과 가슴으로 너와 나를 느끼는 시간

5) 모두가 갖고 있는 성장 욕구

6)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7) 알아차림으로 얻을 수 있는 선택, 그리고 자유와 행복

 

다음 지진에는 남편부터 챙겨서 함께 대피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p.s 보고서를 쓰는 업무가 세상 제일 싫은 이유도 알게 되었을 정도로 요만큼 쓰는데 1시간이 걸렸네요 ㅋㅋㅋ

관련자료

댓글 1
Total 294 / 8 Page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