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행복교실 입학식> 소감문 by 안성 황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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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참여하는 입학식 소감문입니다. ^^

 

1. 입학식 시작 30분 전 도착한 연수원 - 2층, 연수를 지원하기 위해 테이블 앞을 맛난 과자와 바나나, 차와 음료, 컵으로 채우고 계신 추교진 선생님과 길준선 선생님이 뵙니다. 그리고 무거운 것을 카트로 옮기고 계신 다른 분들. 반가히 맞아 주시는 모습에 아!! 오늘도 밝구나!! 반짝반짝 빛나는 연수원 사무국 샘들.  

2. 멍~을 때리다 앞 부분을 놓쳤어요. 두번째 들어도 웃긴 전국~ 행복교실~~ 딴따란 딴딴 딴딴.

 책상이 부족해서 강사샘들은 복도로 나왔습니다. 입학식 교실이 가득찼어요. 사람수가 주는 감동이 있어요. 부족한 책상은 점심 시간에 벽을 뒤로 이동시키고 보충하였습니다. 

3. 점심먹고 책상이 생겨 앞자리에서 지니샘 영접. 

  천상병 시인님의 귀천으로 시작하셨어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천상병 시인님도 문단의 마지막 순수 시인, 문단의 마지막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셨대요. 다방과 술집을 즐기셨다는 천상병 시인님과 지니샘은 닮으셨어요.  저는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가 떠올라 마음 속으로 훌쩍하였습니다. 

4. 놀이 -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할수 없다. 아이들은 즐거운 속에서 배울 수 있다. 그래서 놀이는 꼭 필요한 과정이지 싶다. 그리고 내가 애들이랑 놀면 넘 재미있다. 작년 3월 첫주 한 번 해보았던 엎기가위바위보, 난 남자끼리, 여자끼리 하라고, 접촉은 조심해야한다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 남여 상관없이 업고 가위바위보를 하던 5학년 귀요미들, 나를 업고 땀 뻘뻘 흘리던 종0이. 그렇게 놀며 친해진 덕분에 1년동안 부끄럼 없이 하고 싶은 것들 다 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  지니샘 말씀 들으며 놀이에도 순서가 필요하구나! 놀다 보면 당연히 문제나 불편한 점이 생긱고, 잠시의 놀이 회의, 조금 불편해도 이해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위안의 말씀 지니샘도 10개의 문제에도 5개만 해결해도 성공이라신다. 

5. 삼중뇌- 매슬로우의 욕구단걔계, 앨더퍼의 ERG이론을 통해 보면 욕구가 충족된 아이들이 긍정적 감정을 느끼고 긍정적 행동과 말을 한다. "지니샘 명언1- 조폭도 기분 좋으면 착해진다."

6. 지니샘 명언2 - 기대는 높게, 이해는 바닥부터 : 다 괜찮다고 이해해주는 부모님, 선생님의 자녀는 배움이 없다.  "괜찮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나는 어떤 교사일까? 

7. 매주 금요일 5교시 학급평화회의와 6교시 체육 시간 : 좋-아-해 회의에서 선생님도 칭찬이 필요하다. 그렇지!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회의를 하며 우리 반은 좋은 반이구나~라는 존중하는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작년 한해 회의를 많이 하지 못했다. 학급 분위기가 좋은 편이었고 잘 놀아서 진도 나가기 바쁘다고 합리화하였다. 아이들이 내 앞에서는 착한 아이들이었다가 과학 전담선생님 시간 엉망인 모습을 보였던 것이 이것때문이지 싶다. 부족했구나~ 올 해는 학급회의를 꼭 지켜서 해야겠다. 6교시 가방을 메고 강당에 간다. 일주일간 열심히 산 너희들에게 주는 선물이야! 새로운 놀이라는 선물을 받자! 이것은 진리이다~ 웃으며 집에 간 아이들은 월요병 없이 밝은 1교시를 시작했었다. 

8. 놀욕때빼험따 하면 이사간다~!! 

9. 학급 운영수첩은 꼭 해보자!  작년 이것 저것 열심히하였는데 사진만 있고 기록이 없어 놓치는 부분이 생겼다. 다시 올 해를 준비하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나에게 맞는 기록은? 공부, 멍때리는 기록, 학급 하루살이 기록, 행복교실 기록 3개로 해보아야겠다. 

10. 사피엔스 책을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 지니샘의 작품이라고 하신다. 그림도 잘그리시는구나~ 부럽. 오늘 지니샘은 더 젋어보이신다.

11. 저녁 지역모임 시간- 우리는 안성, 충주 샘들이 함께 모였다. 작년엔 광주샘과 함께. 여러 지역 샘들을 만날 수 있는 것 엄청 매력있다. 같은 하늘 아래, 좁은 땅덩어리, 교육청이 다르니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재미있다. 지난 주 갔던 소프트웨어 연수 다녀오고 고 몸살을 선물받았다. 연수는 기운을 빼게 되는데 이곳에서의 공부 시간은 오히려 기운을 받는다. 

12. 낯선 분들과의 음주는 나에게 어려운 일이다. 같이 1년은 얼굴을 봐야 익숙해지는 낯가림많은 내가 처음 보는 샘들과 이야길 나누고있다니... 나도 성장했구나~! 뿌듯하다. 5가지 키워드로 나를 알려주고 같이 공부할 선생님들을 알게 되었다. 5가지 사랑의 언어로 나를 채울 사랑의 언어도 알아보았다. 안성행복교실 샘들은 선물보다는 시간, 봉사, 격려의 말을 더 좋아하신다. 올해 6학년을 맡을 예정이어서 교실에서 해보면 좋겠다. 

 

9기로 행복교실을 만나 행복교실 프로그램 중 아주 조금 적용을 해보았었다. 

10기 행복교실 인턴강사를 하며 행복교실 프로그램도 더 많이 하고, 놀이도 더 많이 하고, 프로젝트 학습도 체계를 잡고 해볼 수 있었다. 

지니샘 말씀 : 실패는 없다. 피드백만 있을 뿐.... (교사인 나는 감정은 상한다. 속상했다.) 

11기를 시작하며 더 나다운 교실에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젊으신 샘들을 보며 엄청 귀여웠고 부러웠고 예뻤다. 경력 많으신 선생님을 뵙고 존경스러웠고, 나도 선배로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함께여서 2019년도, 4월에 만나볼 애니어그램 워크샾도 웃으며 기다리기 된다.

 

행복교실 입학식 후기를 안성 현준샘이 엄청 열심히 정리해주셔서 저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을 후기로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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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에라샘님의 댓글

상숙샘의 더욱 큰 한걸음에 여러샘들이 함께하고계시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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