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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4. 벽돌을 보며 드는 생각

 

연수원 지을 생각을 하니 그동안 수련하면서 격파했던 벽돌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벽돌 모았으면 집 한 채 짓기는 어렵겠지만 개집 정도는 지을 수 있었겠지요. 

얼마 전까지 제 머리는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땅 사야 해."
였습니다. 

얼마 전부터 제 머리는 
"지어야 해. 지어야 해. 지어야 해. 지어야 해. 지어야 해. 지어야 해. 지어야 해. 지어야 해. 지어야 해. 지어야 해. 지어야 해. 지어야 해."
로 가득합니다. 

글 쓰면서 이전 사진을 훑어보다 보니 손날로 격파하던 벽돌 사진이 보여서 후회하면서 글을 씁니다. 

오늘의 교훈 : 벽돌 깨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집 짓자.

 

 

 

2017.8.25 

오늘의 마지막 글.... 원래 이 글을 쓰고 싶었는데 너무 지쳐버렸어요. 
오송역에 중앙연수원을 만드는 일은 전반적으로는 순조롭지만 모금은 좀 더딥니다. ㅜ.ㅜ
오늘은 세종에 있는 기업 대표를 만나서 조언을 듣고 왔습니다. 후원도 해주시면 좋을 텐데..... ^^
다음 주에는 건축사님과 함께 땅을 보고 설계를 위한 기초 조사를 하러 갑니다. 설계를 위한 논의를 한지 벌써 2달 이상 되었고 앞으로 1~3달 이내에 설계를 마치기를 바랍니다. 
10~11월 정도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52평 3층 건물을 만들려고 했는데, 지하 1층(90평)과 지상 1층(60평)으로 먼저 만들려고 합니다. 지하의 채광과 습기 조절을 위해서 선큰 가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은 지하는 건축 면적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공간들을 좀 더 만들고 나서, 지상 1층 60평을 제외한 90평을 더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돈이 되는 대로 지하 1층, 지상 1층을 만들고 돈이 모이면 2층과 3층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하 90평, 지상 152평으로 총 242평의 건물이 됩니다. 자세히 살펴봐야겠지만 이 정도면 강의장 3~4개에 90~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연수원이 될 수 있습니다. 예에~ 
건축비는 평당 300씩 쳐서 150평 4억 5천 만원~5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돈을 다 모아서 건축을 할 것인지, 돈이 모이면 지하와 1층 짓고 또 돈이 모이면 2층과 3층 지을 것인지 고민했었는데 후자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만들어질 건물에 대한 의견 많이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에 건축사와 함께 건축 부지에 다녀와서 좀 더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빠르면 올해 삽 뜨게 될 겁니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연수원을 운영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원래 한다고 하면 다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쉽게 포기하는 남자 정유진입니다. 
솔직히 포기할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후원해주신 분들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모든 것을 다 걸었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독일의 바우하우스와 같은 교육기관을 만들겠습니다. 

 

 

2017.9.6. 지하를 파려고 합니다. 

150평 건물. 강의장 2개, 숙소 72명에서
지하 1층을 더 만들면서 270평 건물이 되었습니다. 
강의장 3개, 숙소 96명, 사무실 1, 홀 등 공간이 더 많이 생겼습니다. 
건축비 싸게 잡아서 평당 300만원씩만 잡아도 4억 5천에서 8억 1천으로 뛰었습니다. 지하를 파면서 연구소 건물로서 필요한 공간들이 나와줘서 너무나 좋습니다. 강의장 3개를 돌린다면 한 달에 12개 팀이 1박 2일 워크숍을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절반 정도는 사람과교육연구소에서 사용하겠지만 다른 모임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150평 규모로 만들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우리 연구소의 강좌는 진행할 수 있지만 다른 모임들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땅을 파고 규모를 늘렸습니다. 물론 지하로 들어갈 때 생기는 문제점들을 최대한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 150평 건물에 4억 5천은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었는데....
270평에 8억 1천은 저의 계산 밖입니다..... 

 

 

2017.9.28 추석 선물

살다살다 이런 추석 선물을 받습니다. 감동의 눈물이......
사람과 교육 연수원이 만들어집니다. 

토목 측량 끝났고, 기본설계 마쳤고, 실시설계 중입니다. 
추석 끝나면 설계도를 좀 더 다듬어서 건축 허가 들어갈 겁니다. 

곧 땅도 파겠지요. 돈줄이 제 목을 조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내딛습니다. 혼자가 아니니까요. 

오송역 도보 10분 거리, 100명이 숙박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곳, 내년에 완공됩니다.

대한민국 교육을 교실에서부터 바꾸는데 힘을 모으고 싶은 분은 아래 주소를 눌러주세요. ^^
개인 상황에 맞게 1만원부터 다양한 금액을 기부하고 있답니다. 
 

 

2017.12.1 지금까지 오송 연수원 설립 과정

* 3월 17일. 연수원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다.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는데..... 오송역 75m 거리에다 연수원을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 지금까지 각종 연수원에 낸 돈만 모아도 연수원 하나 만들었을 겁니다. 연수원의 위치는 서울과 오송 정도가 가장 좋은데 서울은 너무 비싸고, 오송도 오송역에서 가까워야 합니다. 작년과 올해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연수를 하는데 택시를 타야 해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오송역에서 걸어서 100m 이내의 사무실을 봐두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연수를 토요일 오전 10시 시작해서 밤 11시에 마치고 일요일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오후 5시에 마칩니다. 그래서 숙박시설도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 3월 20일. CMS 개통

* 3월 23일. 땅을 살펴보다.
지난 화요일 전인구 선생님께서 오송역 인근 땅을 보고 오셨습니다. 오늘 저도 가보았습니다. 오송역 북쪽 600m 거리입니다. 걸어서 10분이며 호수공원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대지 153평 + 도로(공유지) 18평 
총액 4억원입니다. 땅 사는데만 4억원 듭니다. 짓는데는 5억 정도....
거의 10억짜리 프로젝트입니다.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 오송역에 연수원을 만들 겁니다. 비록 크고 멋진 곳은 아니지만 숙박하면서 연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후원금을 모집하고 투자를 받으려 합니다.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만약 만들지 못한다면 앞으로 조용히 살겠습니다. ^^

* 5월 24일. 땅을 구입하다.
드디어 사람과 교육 연구소에 땅이 생겼습니다. 1박 2일 워크숍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연수원을 만들 겁니다. 철도교통의 중심 오송역에서 걸어서 750m 12분 거리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연수원 중에서 교통은 가장 좋을 겁니다. 바로 옆에 작은 공원과 연제저수지, 오송 호수공원이 있습니다. 참 멋져요. ^^
이런 일을 왜 하냐고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기차 타고 오송에 와서 택시 타고 연수원까지 1년 동안 다니신 선생님들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미안했습니다. 늦었지만 앞으로 연수원이 만들어지면 좀 더 편안하게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71.5평의 작은 땅입니다. 하지만 15년 동안 공부모임을 쉬지 않고 운영해온 노하우와 5년 동안 전원주택에 살았고, 목수학교 200시간 훈련을 받은 경험을 모두 담을 겁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최고의 연수원이 되도록 만들 겁니다.
돈만 더 있으면 그 옆의 땅까지 구입하면 좋겠지만........ 아무튼 이제 우리 땅이 되었습니다. 이제 모금과 펀딩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고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겠습니다. 이 좋은 땅에서 고추농사 짓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 5월 31일. 첫 설계도가 나오다.
1층은 친하게 지내는 건축사님이 그린 평면도. 60평에 43평 강의장.
2층은 내가 치프 아키텍트로 그린 평면도. 46평에 48명 숙소
3층은 내가 치프 아키텍트로 그린 평면도. 46평에 24명 강의 및 숙소.
총 3층 건물
강의장 2개(48명, 24명) 
8인 숙소 9개(72명)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
제 머리 속에 있는 것을 대충 그려봤습니다. 앞으로 많이 이야기 나누면서 수정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문제 투성이일 겁니다.^^)

* 6월 20일. 토지 담보대출 2억 7천만원.
어제 새마을금고에서 2억 7천만원을 빌렸습니다...... 오늘 오후에 잔금 치르고 땅을 구입합니다. 역사적인 날입니다. 그래서 저녁에 헤이주드에서 축하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 아무래도 저는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 6월 21일. 취득세를 내기 위해 2천만원 추가대출
땅값 4억만 있으면 될 줄 았았던 것은 착오였습니다. 중개료 외에도 취등록세가 4.6%인 줄 몰랐고 토지 담보 대출을 승계할 때 법무사가 처리해야 하고..... 세무사를 만나서 상담도 받고.....
아무튼 돈이 모자라서 급하게 아내 명의로 2천만원을 대출받기 위해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자꾸 늦어집니다. 알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요. 
오송역 연수원을 어떻게 지을지..... 주변의 3층 건물들을 보면 차에서 내려 꼼꼼히 살펴봅니다. 안타까워요. 150평은 너무 작아요. 지금 사람과 교육 연구소의 연수만으로도 꽉 찹니다. 우리만 좋으려고 이러는 게 아닌데.... 전국의 교사 모임들이 1박 2일 연수할 수 있는 넉넉한 품을 만들고 싶은데.....

* 6월 22일. CMS 업체를 금융결제원에서 효성-해피나눔으로 바꿈
CMS 업체도 금융결제원에서 효성-해피나눔으로 바꾸었습니다. 원래는 오늘이 입금날인데... 23일로 미뤄졌네요. 예상했던 대로 되는 게 없네요. 이 시스템이 정비되면 CMS 회원 모집과 건물을 만들기 위한 모금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6월 28일. 2차 설계도 나옴
어제 잠에 설계도가 나왔습니다. 설계도를 보시고 개선할 점이 있으면 조언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에는 연수원 건립을 위한 모금을 할 것입니다. 공사를 할 수 있는 일정 금액만 모이면 바로 짓기 시작해야지요.

* 7월 16일. 사람과교육연구소 기획회의

* 8월 22일. 연수원 건립을 위한 모금액이 1억을 넘음.

* 8월 23일. 공간이 부족해서 지하를 파기로 함. 지하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 드라이 에어리어와 선큰 가든을 만들기로 함. 
지하 90평, 지상 152평, 총 242평의 건물 계획함.

* 9월 5일. 3차 설계도 나옴.
지하 100평, 지상 170평으로 270평 건물을 계획함.
최초 150평 4억 5천에서 270평 8억 1천으로 건축비가 크게 상승함.

* 9월 9일. 사람과교육연구소 포럼

* 9월 18일. 4차 설계도 나옴.
어제 5차 설계도가 나와서 새벽까지 협의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돈이 문제입니다.
[1] 건물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하 88.39평
대강의실(35.2평), 중강의실(24.8평) 남녀 화장실, 휴게공간, 계단실, 썬큰
2. 1층 52.49평
중강의실(23.8평), 사무실(7.7.평), 로비, 남녀 화장실, 계단실
외부 데크, 주차 공간(6대)
3. 2층 60.41평(발코니 확장)
숙소 8인실 6개, 공동취사실, 보일러실, 계단실
4. 3층 58.72평(발코니 확장)
숙소 8인실 7개, 린넨실, 계단실
강의장 3개와 숙소 13개(104명)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2] 현재 예상비용은 8.8억입니다. ^^
[3] 지금 모은 돈은 1.6억입니다. ^^
이 격차를 어떻게 매꿀 수 있을까요?

* 9월 28일. 토목측량 마침

* 10월 24일. 후원을 위한 홍보영상 공

* 11월 2일. 비영리 사단법인 신청

* 11월 5일. 5차 설계도
사무실 1, 회의실 1, 강의장 3, 요가실 1, 숙소 12(96인)

* 11월 10일. 비영리 사단법인 신청이 반려됨.

* 11월 26일. 2018년 교육 계획 나옴

* 12월 초. 적산 완료(공사비 산출) 이후 인허가 및 시공사 선정

* 2018년 2월 중순 공사 시작 예정

숨 가쁘게 연수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2018.5.5 강의장 3개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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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 설계를 마치고도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1층에 33평, 2층에 32평 강의장을 만들었습니다. 강의장이 2개인 거죠. 보통 주말에 숙박 강의를 하게 되는데 한 달에 4주, 2개 강의실에서 8개 강좌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2018년 숙박으로 진행되는 우리 연구소 강좌가 다음과 같습니다.

매월 1박 2일
1. 서준호 선생님의 성장교실
2. 양은석 선생님의 수업교실
3. 저의 상담치유교실

격월, 분기, 반기 1일 또는 1박 2일
1. 강사 과정
2. 영어연구회
3. 영어번역팀
4. 에니어그램연구회
5. 성장교실 팀원
6. 성장교실 EX
7. 에니어그램 I. 성찰과정
8. 에니어그램 II. 교사과정
9. 에니어그램 III. 치유과정
10. 수업연구팀

150평이라는 작은 땅에 건물에서 한 번에 70명이 공부와 숙박을 함께 하려다 보니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는 공부만으로도 강의장이 꽉 찹니다. 그래서 무리하더라도 지하를 파려고 했던 것이지요. 지금은 접었지만.....

1층 수업 카페를 조금 줄이고, 사무실을 좀 더 늘려서 사무실 겸 강의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2층을 둘로 나눌까 생각했었는데, 심리극이나 요가, 댄스와 같은 역동적인 수업을 하기 위해서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우리 연구소의 대강의장입니다.

설계 확정을 하고도 어제 밤에도 설계 수정을 했습니다. 이젠 여한이 없습니다.(전에도 이야기한 것 같은....^^) 강의장이 3개가 되었으니까요. ^^

대강의장(32평) 2층. 바닥 난방. 심리극, 요가, 놀이 STUDIO 
중강의장(25평) 1층. 수업 카페 
소강의장(12평) 1층. 사무실 겸 강의장. 다빈치룸. 작지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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