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교실 1기

(자료) 상담을 하기 전에 이 용지를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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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blog.daum.net/teacher-junho/17032876 

 

학교상담이라는게...

 

예방과 위로의 차원이라면 좋겠지만.

6학년 생활을 하다 보면 해결과 중재에 대한 상담이 많습니다.

학교는 사건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업무도 많은데 사건이 생기면, 교사도 학생도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경우가 있지요.

대화나누기 전, 정보를 파악하고,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최근 6학년 부장 생활을 하면서 상담용지 하나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적용해 봤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자료를 공유합니다.

 

고학년 학생 지도할 때 도움 되시길 바라며..

 

학급에 사건이 생기면..

 

1. 상담용지를 배부하고..

2. 작성한 뒤, 한 명씩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제 경우엔 이 용지를 이용해 간단한 심리극까지 진행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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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지는 지니, 정유진선생님의 책에서 시작됐습니다.

제가 이 책의 추천사를 쓰게 됐는데, 읽을 땐 잘 몰랐어요.

하지만 함께 전주에서 저경력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면서 깊게 이해하게 됐습니다.

이 책의 '문제해결 4-2' 단계가 참 좋았지요.

 

원래 초기형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용지를 우선 그대로 사용해 봤습니다.

(http://iswingyu.blog.me/220588003537 유진샘의 원 저작 파일은 이곳에서 여러분들도 얻을 수 있어요)




이 부분을 학생이 싸움을 하거나, 사건을 만드는 경우 실험해 사용해 봤는데요.. ^^

(저에게 오프라인 연수 받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사건과 감정을 수치화 해서 표현하게 했었죠?)

이런 식으로 학교상담에서도 마음의 정도(스펙토그램)을 물어보고, 해결의 정도와 느낀점 등을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상담을 취하고 있어서 약간의 변형을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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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경우엔 학생끼리 멱살을 잡고 싸운 뒤 활용했던 결과인데요.. ^^

행동에 대한 점수, 감정을 고르는 것(후회), 그리고 그 감정의 크기를 골라보는 것이 상담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문제확인하기 단계에서 두 명의 정보를 받아 싸움을 재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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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점에서 계산을 하지 않고 온 경우인데요.. ^^

감정의 크기, 종류 등을 골라보고.. 내용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

<3. 문제 해결하기> 단계에서 내 행동이 주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부분에 기록했던

친구, 선생님, 부모님을 대상으로 '심리극의 역할바꾸기'를 이용해 자신을 보게 만들고..

'사과하는 것' 또한 여러번 실험해 보면서 행동교정을 하고, 실제로 문구점에 가서 사과하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이 상담용지가 큰 역할을 하게 됐지요.

 

이 외에도 이 용지를 이용해 약 50여건을 처리하면서 크고 작은 실험을 해보고..

해결과 중재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래서 위의 양식으로 3개월 실험을 거친 뒤, 약간의 수정을 했습니다.

 

아래의 양식은 지금 준비중인 책 <6학년 담임 해도 괜찮아/가제>에 수록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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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

 

*내가 한 행동은? - 이 부분은 학생이 직접 작성해도 되지만, 교사가 명확하게 기록해 줘도 괜찮습니다.

*감정을 골라보는 것은 큰 효과가 있었고요..

*문제확인하기 단계에서 '내'이야기는 빼고 '남'이야기만 쓰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잘 이야기 해줘야 합니다. 

*문제해결하기 단계의 '선생님'과 '부모님' 부분에서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지요.

*빈 의자를 놓고 엄마가 되도록 한 뒤, 이 사건을 알게 된 뒤 느낌을 물어보는 식으로 심리극의 '역할 바꾸기' 상담을 추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정말 이 부분은 원저작자인 정유진 샘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 (지니, 감사해!!)

*해결책을 시도해보고, 만들어 보고 바로 시행하도록 합니다. 때론 의자를 놓고 상대방처럼 앉아서 연습 상대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서명은 심리적 압박감을 위해 5칸을 만들어 놓고, 5번 만나기로 했는데 대부분 2회 정도에서 잘 마무리가 됐습니다.

*상담하면서 알게 된 것을 이 용지를 들고 만날 때마다 적어봤습니다.

*모든 상담이 끝난 뒤엔 교사의 기록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선생님의 기록'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각 교실에서 유용하게 사용해보세요. ^^

제 경우엔 한 100장 인쇄해서 파일로 가지고 있다가 사건이 생기면 즉시 제공하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리고 6과 부장하면서 동학년 선생님들에게도 제공해서 함께 상담하고 해결했지요.

(6학년 학생들은 반에서만 일이 생기는게 아니라 다른 반 학생들과 엮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동학년 샘들도 이 용지를 정말 사랑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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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지를 사용하는 방법은 개인 상담 외에도 다양한데요.

조금 더 실험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연수에서 실습과 함께 이야기 나눠야 할 듯해요.

제가 추천사를 쓰면서도 이해하지 못했던 방법을 오프라인 연수에서 이해하게 된 것처럼요. ^^

 

 

자, 상담용지 샘플 파일입니다. 한글파일과 PDF 파일로 올렸습니다.

 

선생님과이야기해요_배포용.hwp

선생님과이야기해요_배포용.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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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허우대님의 댓글

상담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첨부파일이 안열려서 블로그에서 다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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